네이트판 레전드-나 때문에 이혼한다는 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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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예요.
나 때문에 이혼 한다고 전화해서 ㅈㄹㅈㄹ 거리는데 나쁘지 않아요.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대략 생각 나는 사건만 쓸께요. 

우선 배경을 쓰자면 둘째오빠가 10년전 여잘 데려왔고
왼손 새끼손가락 하나와 네번째는 마디 하나 없는 분이였고.
그러던가 말던가 신경 안썻어요.
손가락쯤이야 장애도 아니고 상처받지 않게 좀더 배려 배려하면 되는 
소소한 일 이라고 저희 가족은 철썩 같이 믿은 빙신같은 가족이었었어요.

지금도 손가락이 문제가 아니라 정신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핸즈폰을 스카이 휠 달린걸로 새로 바꿨는데 인식이 잘 안돼요.
글자도 자꾸 안찍히고 ....짧게 반말체로 쓸께요.
사담 이지만 이 전화기 비추 예요.

1.결혼초 무탈하게 살았던거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터치를 잘 안해요..너희는 너희대로 우린 우리대로 가 마인드세요.
부모님은 큰오빠네가 결혼 한지 10년 넘도록 아직 그집에 한번도 안가 셨어요.
초대를 하건 필요한 물건을 주러 가시던 밖에서 주고 휭 하니 오세요.
내집이 최고고 결혼 하면 남의집 이라고 생각 하세요.
물론 저도 결혼 한지 9년차 인데 저희집은 제가 아팠을때 딱한번 애들 봐주러 오셔서 
온갖곳에 전화해 사람 구해주고 오후에 저녁도 안드시고 가실 정도로 
니집내집에 선이 확실 하세요.대신 부모님 집에 잘감.
또 큰오빠네도 잘 지내요.잘 만나고 자주 모여요.
애들끼리 놀리면 아주 신나하죠.
둘째 오빠 결혼 1년쯤? 초대를 계속 했는데 
괜찮다 신경쓰지마라 뭐하러 힘들게 집에서 음식을 하냐 계속 거절 하셨는데 
올케가 울어서 온 가족이 총 출동 해서 갔고 
그때 집들이 한다고 수고 했다고 부모님은 백만원 형제들은 20만원씩 봉투 했어요.
음식이든 뭐든 정성이 중요한거지 하며 수고 했다고 고생했다 하고 왔는데 
그날밤 저한테 전화해서 내가 얼마나 고생해서 만든 음식인데 잘먹지도 않고 
날 무시 하는 거냐고 전화 왔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오빠가 야 신경쓰지마 밤늦게 미안 하다고 전화 뚝 끈어버렸어요,
저 뿐만이 아니라 큰오빠.부모님 한테도 똑같이 공평하게 ㅈㄹ거림.이게 시작.

2.아이를 낳음.
또 산후 조리하고 두달?암튼 백일도 안됐는데 
집.으.로.애 한번을 보러 오질 않는다고 ㅈ.ㄹ거림. 
우리 가족은 이미 출산때 허락 받고 
병원으로 한번 조리원으로 두번 총 세번.
현금과 옷가지등을 사들고 다녀왔음.
모든 출산비용과 출산용품.집에 도우미 비용도 부모님이 지불.
나와 큰오빠네도 적지 않은 현금 과 옷가지등을투척...
서운 하다니 다녀왔음.이때 나도 출산 바로 전이었음.
나 큰올케랑 친함.진짜 좋음.지금은 그냥 친언니 같음.
그때 예정일 근처라 큰 올케가 날 많이 챙겨줌.
암튼 둘이 나빼고 친한가 보다고 같이 오니까 짜증 난다고 이상한 소릴함.

3.아이 출산하고 돌쯤 오빠가 힘들어함.
회사와 육아병행은 참으로 힘들구나 한번씩 푸념할때 
거저 부모 되는거 아니라고 부모님이 한소리 하심.
돌잔치끝나고 어쩌다 오빠네를 다같이 가게 됌.
집이 티비에 나오는 쓰레기집을 능가함.
음......그냥 어디 앉을곳이 없고
분유병과 음식 그릇이 함께 씽크대에 물에 잠겨 방치 됌.
오빠가 치운다고 치우는데 집이 왜 이런지 모르겠다
부끄러운듯이 말함.

4.난 오빠 보다 6개월 뒤쯤에 결혼 했고 같은 아파트는 아니고 근처 였음.
2년 전세 였고 오빠가 같은 아파트로 와주면 안돼겠냐 부탁.
뭐 딱히 지장 받을게 없어서 같은 아파트 다른동으로 이사함.
미안한데 월에 얼마씩을 줄테니 도와 달라고함.
이때가 애들 세살때 쯤이었음.
둘이 계월수만 다른 동갑이고 내 애도 어린지라 거절했더니 
살림은 본인이 할테니 너는 애만좀 케어해 달라고함.
애는 어린이집 다니고 하원후 오빠 퇴근 할때 까지만 부탁함.
되도록이면 저녁밥은 먹여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함.
퇴근해서 계속 치우고 씻기고 하는데 
올케와 아이가 어지르는 속도를 못 따라간다 함.
아주머니 불렀는데 올케가 죽어도 싫다고 난리를 쳐서 왔던
아주머니 두분이 이집 너무 힘들고 속이 터져서 못있겠다고 
며칠 못 버티고 가셨다고 제발.미안해. 간곡히부탁 함.
차마 연로 하신 부모님께 부탁 할수도 없고 사람을 불러도 배겨나질 못하니
너한테 정말 죄짓는다 미안하다.살면서 꼭 갚는다 하면서 통사정을함.

5그때부터 조카를 돌봄.애가 어려서 조카 어린이집 끈음.
오빠나 가족들이 반대 했지만 어린애를 보내긴 애한테 미안해서 끈음.
대신 오빠가 이틀에 한번 아줌마를 불러줌.
큰오빠네서도 밑반찬이나 용돈등을 자꾸 줌.
갑자기 넉넉해짐.큰올케 언니가 많이 도와 주러옴.근데 사실 안힘들었음.
안힘들다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고 난 갑자기 착한 사람이 되었음.
가끔 둘째오빠네 집에 어쩌다 물건이나 옷가지를가질러 갈때 마다 올케는 ㅈㄹ거림.
날 엄마 취급도 안하고 오빠가 미친ㄴ 이라고.근데 집이 심각하게 더럽고 냄새가 남.
나쁜ㄴ이라고 ㅈㄹ은 하는데 조카는 우리집에 놔둠.
어차피 저녁에 볼꺼라고 같은 아파튼데 애 보러도 안옴.

6 조카 보느라 수고 한다고 부모님이 내 애 앞으로 적금을 들어 주심.
대학 갈때 쓰라고 월 백만원씩 넣어주시는데 큰돈임.
오빠도 나에게 월 120을 보냄.
백만원은 내 수고비고 20은 애 식비 라고 보내는데
조카 옷이나 자잘한 어린이집 비용 빼고 돌려 주려고 따로 모아 놈.
나중에 일년에 한번씩 돌려줬음.
오빠가 거절하다가 백이나 지갑 비싼 옷들을 선물해줌.그건 받았음. 
암튼 그당시 올케가 알고 다 돌려 달라고 함.
그리고 애를 직접 볼테니 부모님도 나한테 말고 자기한테 돈을 보내라고함.
큰올케 까지 가세 해서 화를 냈음.
돌아이구나?방치도 학대고 고마운줄 알아라.
염치가 없어도 정도껏 해라.그때 울어버림.
자긴 장애가 있기 때문에 살림이 힘들고 다른 사람 만나는게 두려워서 그런것 뿐이데
아무도 내편이 없다고 울어버림.오빠가 이혼 하자고함.
너무 힘들고 지친다이건 결혼이 아니라 지옥 같다고 제발이다 
이혼 하자 너 하나 때문에 온 가족이 불행하다 빔.

7 사돈 어르신들이 딸 교육 다시 시킨다고 제발 한번만 눈감아 달라고 우셨음.
작은 오빠 집을 치우기로 했음.
어르신들이랑 큰오빠 우리남편 작은 오빠 모두 모여 8시간쯤 치웠음.
남편 말로는 저정도면 정신병이 아닐까 
병원을 가보는게 어떻겠냐고 조심스레 말해 보라고 해서
고민하다 말했다가 죽도록 욕을 먹음.지금도 욕함.
오빤 이미 수차례 병원가자고 했었나봄.남매가 쌍으로 욕 먹고 있음.
자길 정신병자 취급 했다고.그일 이후로 한 일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긴 함.

8 여러 사건들 속에 애들은 컷고 작년7살까지 키웠음.
올해 같은 학교에 나란히 입학함.
울 둘째 올케 아파트에서 나름 유명함.좋은쪽은 아님..
애들 하원도 내가 계속 시켰음. 올케는 비가 오는날 우산?그런거 없음.
비가 오든 애가 무릎이 깨졌든 상관 안함.
지 랑 어울리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늘 그 아줌마와 시간을 보냄.
봄소풍 도시락을 하얀밥에 비엔나 쏘세지 반찬하나 들려 보낸사람임.
물론 그 도시락 내가 중간에서 스킵하고 내가싼 도시락 보냄.
애들 운동회? 와서 뭐가 맘에 안든다고 투덜투덜 .
조카 달리기 하는것도 춥다고 안보고 잠바 뒤집어 쓰고 핸드폰 함.
그래도 엄마라고 조카는 엄마 봤어?봤어? 하는데 핸드폰에서 눈도 안땜.
학교에서 일년에 두번 하는 학부모 상담에 당연히 오빠가 상담함.
학교 숙제 받아쓰기 연습.줄넘기.악기연습.맹세코 단 한번도 관심이 없음.
지 새로산 옷과 손톱깨지는 것 보다 중요한건 세상에 없음.
오빠는 언니를 유령 취급함.퇴근하고 아이돌보는것 자체늘 아예 안 맏김.
늦거나 회식 출장등 에는 아예 우리집에 데리고 있음.애도 아빠만 따름.
그냥 뭐든 나에게 말해 숙제나 준비물 기타등등을 나와 해결함.
아이는 착하고 예쁨.그냥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함.
이혼 하자 몇번 했는데 자살 소동을 부린적도 있음.
진짜로 손을 그은적도 있고 베란다서 뛸려고 한적도 있음.
오빠가 얼마전에 소송 이혼 하겠다고 변호사 선임을 알아보는 중임.
이혼 말만 나오면 반짝 잘함.이젠 아무도 속지 않음.
무슨 말만 나오면 난 몸이 불편한 사람이니까.
내가 얼마나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며 괴로운지 아냐가 꼭 나옴.
여태껏 울며 비는 올케가 그래도 엄마니까 라는 생각과 잠깐 이지만 변한듯한 모습에
속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넌덜머리가 나서 새로 태어나도 싫다고
이혼 하고 애도 보여주기 싫다고 올케를 면접교섭도 주기 싫다고 알아보는 중임.
지금 올케는 미친듯이 잘하는 척을 하고 있음.조카도 직접 케어함

9우리가족은 결혼 했으면 죽을듯이 노력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생각 했는데 지금은 아님.
처음엔 오빠가 내동생이 내 아들이 선택한 결혼이니 스스로 책임지고 지킬려고 노력해야 된다 
생각 했는데 꼭 지켜야만 하는게 능사는 아닌것 같음.진작 이혼을 했어야 함.
처음 이혼 한다 했을땐 한번의 용서로 미뤄졌고 두번짼 부모님의 만류가 있었음.
니가 선택한 사람인데 고치고 갖은 노력을 다해보고 그때.
한톨의 연민조차 안남을때 이혼 하라고 말림.

10조카 담임 선생님 한테전화가 왔음.
아이가 냄새 나는것도 문제지만 머리에 머릿니가 생긴것 같아서
아버님께 전화 드렸더니 안받으셔서 고모님 한테 전화 했다고 하심.
오빤 3주 전쯤 중국에 출장감.
친정엄마가 뼈가깨져서 수술하고 병원에 계셔서 조카 한테 신경을 못 썻음.
또 둘째 임신 초기라 몸도 힘들고 입덧이 심함.신경 못쓴게 너무 미안함.
요즘 애들은 둘이 나란히 와서 우리집에서 간식먹고 같이 태권도와 영어 마을을 다님.
전화 받고 애들 데려와서 보니 조카 잠바앞이 때에 찌들어서 뻣뻣함.
몸에서 진짜 냄새남.
씻기고 미용실갔더니 파마를 시키면 벌레가 죽는다고 해서
머리카락자르고 파마 해서 데리고옴.

10 올케 집에가서 싸웠음.
올케는 희안하게 집이랑 다른건 안치워도 지 몸뚱아리는 잘 씻음.
애 한테 정이나 모성애가 없는건 알지만 그래도 이가 생길정도는 너무 심하다 싶어 따지러갔음.
오지랖떨지 말라고 되려 큰소리 침.
싸우다 아 내가 뭐하러 이사람 하고 싸우나 그냥 왔음.
머리 뒷꼭지에 ㅈㄹㅈㄹ 거리는데 그냥왔음.
대신 카톡으로 오빠한테 일렀음.아주 세세하게 .
뭐든 증거가 돼서 올케를 영영 끈어 냈으면 좋겠음.
오빤 이혼 하고 아이와 엄마를 영영 끈어 낼 계획임.
독하게 증거를 모음.아이는 우리집에 데리고 있음.
올케 쳐들어 와서 아이 끌고 간적도 있는데 아이가 다시옴.
나때문에 니오빠 이혼남 만들 거냐고 지랄거리면서 욕해서 애들 데리고 친정에서 지냄.
아빠가 애들 픽업하고 있음.큰오빠 부부와 아빠를 굉장히 어려워함.
큰올케가 애들 방학 되면 조카와 우리애를 데려 갈테니 당분간만 고생 하라고함.
임신 초긴데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방학때 휴가를 주겠다고 함 .
지금은 학교와 멀어서 어려우니 힘드셔도 조금만 참으라함.
빨리 이혼 했으면 좋겠음.이혼 하면 부모님이 데리고 있는다고 하심.
우린 여직 우리가족과 함께 했으니 우리가 키우고 싶음.
남편이 아들만 둘이라 딸인 조카를 이뻐함.애교가 장난 아님.
꼬모부 꼬모부 하면서 어깨 주물르면 이뻐서 죽을라함.
우리애는 남자애라 그런가 아빠 오셨어요 끝.지할일 함 ㅋㅋㅋㅋ
시크의 정점.큰애도 남자 뱃속에 둘째도 남자 ㅠㅠ.
남자애만 둘이면 아마 집에서 홀애비 냄새 날거야.........이럼.....
둘째 오빤 자기가 부모님 집에 들어가 살 생각임.
비수긴데 벌써 집 내놨음.
싸게라도 얼른 팔고 부모님과 함께 올케 모르는 곳으로 이사할 생각임.
우리도 심각 하게 이사할까 생각 중 임.

올케 우리 이제 진짜 남으로 살자.난 올케 한테 하나도 안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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