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란 실속이 없이 겉으로만 드러나 보이는 기세를 뜻한다. 겉만 번지르르한 속 빈 강정과 같은 것. 정작 까보면 아무것도 든 게 없지만, 외적으로는 온갖 있는 척이라는 있는 척은 다 해대는 프로허세러들. 덕분에 늘어나는 건 스트레스와 어이없는 웃음뿐이다. 한번 시작한 허세는 끝도 없는지 매번 카톡으로 전해오는 허세에 읽씹하고 싶은 욕구가 늘어난다. 분야도 다양한 프로허세러들의 카톡 허세 유형을 모아 보았다. 주량 허세 술 좀 못 먹으면 뭐가 어때요? 막상 진짜 고수들은 티를 내지 않지만 어쭙잖은 주량으로 허세를 부리는 이들이 간혹 있다. 이들의 특기는 자신이 술을 잘 먹는다는 자랑 아닌 자랑을 늘어놓으며 동시에 주량이 약한 상대방을 까 내리는 것. 어차피 술 잘 마셔봤자 느는 건 술값과 뱃살, 그리고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