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 미혼인척 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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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2년차 부부입니다.

남편은 지방에서 직장다니고

저는 서울에서 직장 다니면서

장거리 연애 하다가 결혼 했습니다.

결혼하면서 남편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왔고요.


집이 번화가이기도 하지만..

회사도 주변에 많고,지방에서 남편이 근무하던 곳과

똑같은 업무를 볼수 있는 회사도 많고 충분히

집 근처에서 다닐수 있고 복지도 괜찮은데..

지하철로 1시간은 가야하고 갈아타야하는

그런 직장을 선택한것부터 의아했습니다.


집 근처에서 다니면 교통비도 아끼고

편하고 좋지않냐고 설득했는데..

자기는 아침부터 바삐 움직이며 지하철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게 좋다고 괜찮다길래

정말 그런줄 알고 남편을 믿었습니다.

연애할때도 주말에도 부지런 떨고 바삐 움직이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남편이 회사에서 야근할때면

가끔 야식도 보내 주기도 하고

남편 회사 앞에서 만나기도 하고

회사 사람들이랑 인사도 했었는데..


어제 남편이랑 약속이 있어서 남편 회사앞에서

기다리는데 전에 인사하면서 봤던 남편 회사 동료가

먼저 퇴근했는지 회사 입구에서 나오고 있더라고요.

가서 반갑게 인사하니까


그분이 "아~그 여동생 분이시구나 안녕하세요" 이러시더라구요.

뭐지??싶어서.. 여동생이 아니고 부인이라고 하니

"네?" 하시면서 장난인줄 아시면서.. 다 들었다고..

오빠를 많이 챙기나 보다고 지난번에 야식도 잘먹었다고..


저야말로 장난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남편 회사 동료들은 저를 부인이 아닌 여동생으로 알고 있더라고요.

화가나서 열이 머리끝까지 받아있는데 그 동료분이

당황스러워 하시면서 "정말 와이프세요? 하참.."하시면서

고개를 갸우뚱 하시더라고요.


남편이 나오자마자 질질 끌고가서 말하니

유부남이라고 하면 회식 자리에도 안껴주고

동료들과 어울리기 힘들어서 미혼이라고 속였다고 하는데

그게 말이 되나요? 저도 회사 생활 하면서

유부남이면 유부남이고 미혼남이면 미혼남이지

그런 차별 한번도 본적도 해본적도 없는데.. 그걸 말이라고 하는지..


주변 지인들에게 이야기하니 오피스 와이프라도

있었던거 아니냐는 소리에..

물어보니 그런건 절대 아니라고 정색을 하더라고요.


어제 그일이 있고 나서부터는

서로 말 한마디 안하고 각방 씁니다.

뭘 잘했다고 말 한마디 안걸더라고요.

남자들 중에서는 회사에서 외톨이 될까봐

미혼이라고 속이는 사람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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