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후 청담동에 집산 김새롬, 결혼에 대해 던진 단호한 한마디

키 176CM의 늘씬한 키로 고등학교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나가며 각종 런웨이를 활보하는 모델이 되었지만 2005년 리포터로 데뷔하며 지금까지 15년 넘게 꾸준히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바로 김새롬입니다. 데뷔 초부터 상큼, 발랄을 뛰어넘는 엄청나게 밝은 성격으로 인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녀의 이미지는 백치미, 푼수녀였죠. 하지만 데뷔 전 학창시절 김새롬은 이과에서 전교 6등을 했고, 연구원이 꿈일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고 합니다. 완전 상상하지도 못한 반전매력의 소유자였네요.

모델에서 방송인으로 전향해 연예 프로그램 리포터로 데뷔한 김새롬은 '가족오락관', '순위 정하는 여자', '스위트룸',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화려한 입담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섭외 1순위가 되었고, 특유의 밝은 이미지로 홈쇼핑에서 쇼호스트로도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방송활동을 하던 그녀가 2015년 깜짝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 소식은 바로 결혼소식! 그녀의 결혼 상대는 당시 스타셰프로 유명세를 타고 있었던 이찬오였기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인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만난지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결혼식은 이찬오의 레스토랑에서 조촐하게 했는데, 결혼식때 양가 부모님이 처음 상견례하는 자리였다고.. 쿨해도 너무 쿨하네요.

하지만 너무 성급했던걸까요. 김새롬과 이찬오는 결혼 후 1년 4개월만에 합의이혼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그녀의 결혼을 축하해준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심지어 이혼 후 전남편이 된 이찬오가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었는데, 그때 마약을 한 이유로 김새롬에게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말해 더욱 논란이 되었죠. 이런 논란으로 인해 이혼을 한 김새롬은 1년 가량 공백기를 보냈고, 그 후 다시 방송에 복귀하게 되면서 그녀를 기다리던 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다시 방송활동을 시작한 김새롬은 과거와 동일하게 예능 방송활동과 쇼호스트 활동을 병행했습니다. 그녀가 매번 방송에 나올때마다 그녀의 패션과 립스틱 색 등이 많은 여성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립스틱 색이 너무 예쁜 나머지 김새롬에겐 '립새롬'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는데요. 원래 뷰티, 패션 쪽에 관심이 많았던 모델 출신인 그녀는 이런 사람들의 반응을 눈여겨보았고, 김새롬은 아예 스스로 마음에 쏙드는 립스틱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2019년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모델부터 방송인, 홈쇼핑 쇼호스트에서 이제는 화장품 CEO까지.. 이제보니 푼수녀가 아니라 못하는게 없는 팔방미인이었던 김새롬!

  바쁜 스케줄로 쉴 새 없이 일하며 다시 예전 인기를 되찾은 김새롬은 그동안의 수입을 모아 최근 청담동에 집을 장만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특히 청담동 집을 사는데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일로 단연 홈쇼핑 쇼호스트를 꼽은 김새롬. 쇼호스트 경력 11년차로 베테랑 쇼호스트였던 김새롬은 홈쇼핑에 나올 때마다 상품들을 늘 완판시켰고, 이런 성과로 인해 그녀의 홈쇼핑 출연료가 무려 예능 프로그램의 3배 이상되는 금액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김새롬은 예능출연료보다 많았던 홈쇼핑 출연료를 차곡차곡 모아 비싸다고 소문난 청담동 집을 장만한 것이죠.  

청담동 집주인이 된 김새롬은 자신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단호한 한마디를 던지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이혼을 완전히 후회하고, 인생의 좋지 않은 일로만 생각하지만, 그녀는 달랐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이혼이 신이 준 선물이라고 단호하게 말한 것이죠. 김새롬이 이혼을 신이 준 선물이라고 말한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19살에 데뷔해 15년 이상 쉬지 않고 방송활동을 하던 스스로를 브레이크없이 달리는 자동차로 비유한 그녀는, 이혼이 자신의 인생에게 브레이크가 되어주었다고 했습니다.
 
이혼으로 아픈 시기를 겪은 김새롬은 인생을 살면서 어떤 일을 하던 한번 더 생각해보는 신중함을 얻게 되었고, 더 성숙해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죠. 어쩜 생각하는 것도 이렇게 똑부러지는걸까요. 과거보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의 김새롬의 앞날을 응원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