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사귄 전남친의 아내와 사진찍던 여배우가 돌연 남긴 한마디

그녀의 외모는 어려서부터 남달랐습니다. 초등학교도 입학하기 전인 6살때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의 미모를 알아보았고,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 출연하게 된 그녀는 바로 배우 김하영입니다. 어릴 적 '뽀뽀뽀' 출연 이후 김하영은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계원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상명대학교 영화학과에 진학했는데요.

그러나 탤런트 공채에 계속 떨어진 그녀는 방향을 바꾸어 MBC 성우 17기 공채에 도전했습니다. 성우계에선 그녀의 목소리를 꽤 높게 평가했고 성우시험 2차까지 붙으며 성우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그 때 그녀의 인생을 바꿔줄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 제안은 바로 서프라이즈 출연! 김하영을 눈여겨본 방송사에서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배우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떻겠냐며 제안을 했고, 원래 탤런트, 배우가 꿈이었던 김하영은 제안을 받아들여 2004년 서프라이즈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면서 정식 배우가 된 김하영은 처녀귀신부터 왕의 후궁, 일본인, 중국인 등 다양한 배역을 도맡아 하며 서프라이즈 내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쌓아나갔습니다. 그렇게 매주 서프라이즈에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준 김하영은 어느새 서프라이즈 출연 18년차 배우가 되었고, 서프라이즈를 주름잡는 안방마님이 되었습니다.

18년 동안 서프라이즈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캐릭터를 연기한 김하영은 중간중간 영화 출연이나 가수 데뷔 제의까지 들어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제의들의 조건은 서프라이즈 출연을 그만 두는 것이었죠. 평생 연기자의 꿈을 안고 살아온 김하영은 한 때 그 제안들에 대해 흔들리기도 했지만 끝내 서프라이즈를 놓을 수는 없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무명이었던 김하영은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면서 '서프라이즈 여자 걔'라며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했고, 이제는 오랜 시간 함께한 서프라이즈 제작진들과 배우들을 가족같이 생각하기 때문에 서프라이즈를 떠나는 선택만은 하지 않았습니다. 

과거에 김하영은 가족같이 생각하던 서프라이즈의 동료 중 한 남자와 눈이 맞았던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서프라이즈 김태희라고 불리는 김하영과 사귀었던 남자는 '서프라이즈의 걔'라고 불리던 배우 박재현이었죠.

박재현도 김하영 못지 않게 서프라이즈에 오래 출연한 배우인데요. 10년도 더 전에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먹다가 눈이 맞는 실수를 저질렀고, 그 날 이후로 두 사람은 3년 동안 교제한 후 헤어졌습니다. 보통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난 커플이 헤어지게 되면 한 명이 하차하지만, 두 사람은 서프라이즈에 계속 출연하고 싶은 마음에 헤어진 후 다시 친한 동료 배우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박재현은 2018년 16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하게 되었고 예쁜 딸까지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렸는데요. 최근 김하영이 인스타그램에 무려 전남친인 박재현의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게다가 김하영은 사진과 함께 '지금은 혜주가 내 동생 같고 내 딸 같다'라는 글을 함께 덧붙여 전남친 아내를 가족처럼 많이 아낀다는 마음을 표현했죠. 김하영이 올린 사진과 글을 본 사람들은 '진짜 저세상 쿨함이다', '전여친과 현부인이라니', '이렇게 만나기도 힘들듯' 등의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박재현의 아내는 박재현과 사귀기 전부터 과거에 김하영과 박재현이 3년간 사귄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과거를 신경쓰지 않고 박재현을 만났고,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멋진 현부인과 아직도 승승장구 중인 전여친을 친구로 둔 박재현은 도대체 전생에 어떤 좋은 일을 한 걸까요.. 갑자기 그의 전생이 궁금해지는데요. 결혼한 전남친 박재현과는 달리 서프라이즈에서 수천번의 결혼식을 올린 덕분에 웨딩드레스에는 별 감흥이 없다는 김하영은 아직 결혼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서프라이즈에서 김하영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길 응원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