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개그맨 4명한테 대시받은 일반인, 그녀의 선택은?

예능 프로그램에 이 사람이 나온다고 하면 어느정도 믿고 볼 수 있다는 사람들이 많죠. 그는 바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이수근입니다. 2년의 노력 끝에 2003년 KBS 18기 개그맨으로 선발되어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신인일때부터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그는 점점 개그감을 익혀 '키컸으면', '고음불가' 등 다양한 유행어와 대박 코너를 만들어 내며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이렇게 개그콘서트에서 예능감을 인정받은 이수근은 2007년 KBS의 장수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 원조멤버로 캐스팅되면서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주며 완전 전성기를 맞이했죠. 이수근이 만들어낸 다양한 레전드 짤 중 특히 제기차기 영상은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웃음을 선사해주고 있는데요. 매회 빠지지 않는 킬링파트를 만들어냈던 이수근은 2011년 1박2일 팀으로 대상까지 받으며 최정상 개그맨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1박 2일 외에도 '신서유기', '김승우의 승승장구', '위기탈출 넘버원', '해피투게더 프렌즈', '위플레이', '전국민 드루와', '밤도깨비' 등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을 거쳐 현재는 '아는 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 '유명가수전' 등 여러 프로그램에 여전히 고정출연하며 대세 개그맨이자 MC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재밌다고 손꼽는 개그맨으로 유명해진 이수근. 이런 그가 엄청난 미모의 아내와 결혼했다는 사실 역시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죠. 

 이수근과 아내는 2006년 KBS방송국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이수근은 한창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고 있을 때였고, 당시 대학생이었던 이수근의 아내는 KBS 스타일리스트 실습을 하고 있었을 때였는데, 아내보다 12살 연상인 이수근은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아내의 미모에 첫눈에 반했지만 선뜻 다가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후 공연장에서 다시 아내를 만난 이수근은 들고 있던 가발을 떨어뜨릴 정도로 놀랐고, 그때부터 아내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다고 하는데요. 

자신보다 12살 어린 띠동갑인 아내를 처음부터 존중하고 싶다는 생각에 존댓말을 쓰면서 다가간 이수근. 노력하는 이수근을 본 아내 역시 조금씩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연애를 하기 전 이수근의 아내는 나이가 많았던 이수근에게 '아저씨'라는 호칭을 불렀지만, 연애를 한 후엔 '오빠'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그렇게 행복한 연애를 하던 이수근은 아내에게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수근이 아내에게 고백하기 전 이미 다른 4명의 개그맨이 아내에게 대시를 했던 것이죠. 하지만 결국 다른 개그맨들을 제치고 이수근이 아내와 사랑을 하게 됐네요. 진정한 승리자!

프로포즈도 이수근다웠습니다. 그는 프로포즈를 위해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진주를 몰래 사서 아내에게 뽀뽀하면서 입으로 건네주려고 했는데요. 그러나 그의 아내는 입 안으로 들어온 진주를 사탕으로 착각해 바닥에 '퉤!'하고 뱉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필 바닥에 뱉어진 고가의 진주가 하수구에 떨어져버려서 결국 그렇게 진주는 저 멀리로 가버렸다는 이야기.. 잊지못할 프로포즈 추억을 남기며 그렇게 두 사람은 2008년 결혼을 했고, 결혼 소식과 함께 이수근의 미모의 아내의 얼굴이 공개되면서 그는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현재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 아이의 부모님이 된 두 사람. 지난 11일 이수근은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서 개그계 공식 애처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결혼 후 이수근은 자신은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도 모르며, 모든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남자가 잘하면 이혼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는 항상 아내에게 져주며 집안의 균형을 맞춘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정말 개그계 최수종이라고 불릴만 하겠죠? 앞으로도 이수근과 그의 아내가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길 응원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