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방송 만들어 결혼시켰는데 3일 만에 각방 쓰고 이혼한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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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도환은 역대 최고 시청률인 65.8%, 대한민국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서 최고 시청률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1996년 드라마 '첫사랑'에서 오동팔 역으로 유명했던 배우입니다. 극중 찬혁 역의 최수종의 친구로 '첫사랑'의 찬우 역의 배우 배용준과는 데뷔 동기로 의형제까지 맺을 정도로 가깝게 지냈던 사이였다고 합니다.

1964년생으로 2020년 기준으로 57세인 배도환은 1983년 연극배우로 데뷔 후, 1991년 한국 방송 공사 14기 공채 탤런트 합격 후 영화 '젊은 날의 초상',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 '토지', '첫사랑', '천추태후', '징비록', '주몽', '야인시대', '산 너머 남촌에는', '대왕의 꿈', '꽃피어라 달순아'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역대 최고 시청률 드라마 '첫사랑'의 오동팔 역으로 유명했던 배우 배도환

'첫사랑'으로 1996년 KBS 연기대상 신인상, 인기상, 남우조연상 3개 부문 후보, 이듬해인 1997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첫사랑' 이후 후덕한 인상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각종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로 꾸준한 섭외 요청을 받으며 인기리에 연기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하지만 배우 배도환은 결혼에서만큼은 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동생들 뒷바라지와 홀어머니를 모시느라 혼기를 놓치는 바람에, 40살의 나이가 다 되었을 때까지도 결혼을 하지 못하는 아픔이 있었던 것이죠. 늘 듣는 이야기의 90%가 옆집 형님, 옆집 아저씨 같다는 이미지가 고착화되었던 배도환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노총각 이미지로 굳어져만 갔던 것인데요.

 

 

동생들 뒷바라지와 홀어머니를 모시느라 40살의 나이가 다 되었을 때까지도 결혼을 하지 못했던 배도환

그런 배도환을 위해 지난 2001년 MBC에서는 인기 프로그램인 '아주 특별한 아침'에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 배도환 장가 보내기' 코너를 신설해서 노총각 배도환에게 배필을 만들어주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그 결과 배도환은 한 결혼 정보 회사의 주선으로 7살 연하의 홍보담당 프리랜서 김 모 씨를 여성을 만났고, 방송을 통해 공개 구혼을 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를 한끝에 배도환은 지난 2002년 6월 결혼식을 올리고 드디어 노총각을 탈피하게 됩니다. 배도환의 나이 39살 때의 일로, 당시 "뒤늦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며 행복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던 배도환이었다고 하는데요.

방송국에서 작정하고 결혼을 성사시켜 화제가 되었던 배우 배도환

하지만 그로부터 6개월 후인 지난 2002년 12월에 배도환이 결혼 3개월 만에 아내와 이혼을 하며 결혼 생활이 파경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며 주위 사람들과 팬들을 안타깝게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방송국에서 결혼시키기 단독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서 결혼을 성사시켰던 케이스여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던 결혼이었기에 충격도 상당히 컸던 파경 소식이었는데요.

 

결혼 3개월 만에 아내와 이혼을 한 배우 배도환

결혼 직후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배도환이 주위 사람들의 재촉에도 차일피일 집들이를 미루고, 당시 배도환과 무척 가까웠던 한 측근에게 술자리에서 환경이 다른 두 사람이 결혼을 해서 백년해로를 한다는 것은 상당히 큰 인내력이 필요한 것 같다는 하소연을 했다는 얘기가 나돌며 불화설이 불거졌었는데요.

이후 한 언론 보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배도환은 아내 김 모 씨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직후인 결혼 3일 만에 각방을 쓰고, 40일 만에 별거에 들어가 결혼 3개월 만인 지난 2002년 9월에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혼이 아닌 파경이지만, 당시 배도환이 결혼 3일 만에 각방을 쓰며 사실상의 이혼 수순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큰 파장이 일었던 사건이었죠.

결혼 3일 만에 각방을 쓰다, 3개월 만에 결혼 생활을 끝낸 배우 배도환

이후 배도환은 짧은 결혼 생활과 그에 따른 파경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각종 루머에 시달렸지만, 비교적 최근인 지난 2020년 4월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 참여 당시, 과거 결혼한 지 3일 만에 각방을 쓰며 별거 후 헤어졌다며, 바보같이 콩깍지가 씌어서 첫눈에 반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로가 가치관은 물론 아주 사소한 생활습관까지도 서로 반대의 너무 다른 성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파경을 맞이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배도환의 경우 뭐든 설렁설렁 넘어가는 편이지만, 전 부인은 꼭 짚고 넘어가는 성격이어서 매사가 부딪치기 일쑤였고, 심지어는 신혼여행에서 코를 고는 배도환이 푹 자고 일어나 기지개를 켜는데, 코 고는 소리에 한숨도 잠을 자지 못했던 전 부인이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등, 기본적으로 너무도 달랐던 두 사람이 공개방송의 압박에 너무 빠른 시기에 결혼을 했다가 파경에 이른 상황이었다고 하네요.

'보이스트롯'에 출연 과거 이혼 아픔을 공개했던 배우 배도환

올해 나이 57세인 배우 배도환은 '보이스트롯' 3화에서 신신애의 '세상의 요지경'을 불러 다음 라운드 진출을 갈망했지만, 아쉽게도 10 크라운에 그쳐 불합격에 머물렀지만, 그럼에도 20년 전의 짧았던 결혼 생활과 단기간의 파경의 아픔을 극복하고 '보이스트롯' 무대를 통해 더 늦기 전에 짝을 만나고 싶다며 다시 한번 미혼 여성들에게 공개 구혼을 시간을 가졌는데요.

지난 2020년 10월 21일 배우 배도환이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일일 드라마 '비밀의 남자'에 배우 배도환이 하와이에서 30년을 살다 온 인물로 파란 닭벼슬 염색머리에 어색한 콩글리시를 섞어가는 감초 역할인 주인공 엄현경, 이채영의 외삼촌 역으로 등장하며 실검 1위에 오르는 경사가 있기도 했는데요. 배우 배도환의 좋은 연기와 함께, '보이스 트롯'에서의 두 번째 대국민 공개 구혼 이후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비밀의 남자'에 출연 중인 배우 배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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