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임신 결혼 해프닝+걸그룹 탈퇴 후 대학병원서 근무했던 연예인

끝을 모르고 열기를 이어가는 트로트 열풍 속에서 MBC가 또 하나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을 시작했는데요. 여기에 혼전 임신 결혼 오보 해프닝으로 소속 그룹 해체, 그 이후 대학병원서 2년간 근무를 한 이색 경력의 배우 겸 가수가 출연했습니다. 송민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로트의 민족'에 출연한 송민경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살의 가수 출신 배우 송민경은 지난 2012년 11월 걸 그룹 '더 씨야'로 데뷔했습니다. 

더 씨야는 남규리로 유명한 걸그룹 '씨야'가 2011년 해체하면서 같은 소속사에서 그룹명 씨야에 정관사 'The'를 뭍여서 '더 씨야(The Seeya)'로 구성한 4인조 걸그룹으로, 송민경은 더 씨야에서 리더이자 리드 보컬을 맡았습니다.

4인조 걸그룹 더 씨야

더 씨야는 2011년 디지털 싱글 'Good to Seeya'의 '내 맘은 죽어가요'로 데뷔 이후, 'Tell Me', '사랑의 노래', '이별만찬', '너의 결혼식', '웨딩마치' 등의 노래를 선보였는데요.

더 씨야는 씨야와는 이름만 같은 뿐 멤버 구성을 비롯해 콘셉트, 의상까지 모두 바꾸고, 가장 먼저 노래를 생각하는 보컬 그룹이라는 경쟁력으로 4명의 멤버 보이스 컬러가 살아있는 그룹을 지망했지만, 아쉽게도 데뷔 4년 만인 지난 2015년 '웨딩마치' 활동을 끝으로 잠정적인 해체를 맞이하게 되었고, 리더 송민경은 배우로 전향해서 2013년 KBS 2TV 드라마 '비밀'에서 지성 여동생 조민주 역을 시작으로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게 되는데요.

 

더 씨야 해체 후 드라마 '비밀'에서 지성 여동생으로 연기자 데뷔를 한 송민경

탄탄한 노래 실력에 예쁜 외모와 뒤떨어지지 않는 연기력까지 갖춘 송민경이었지만, 더 씨야의 송민경은 팀의 해체와 함께 여러 아픔을 겪게 됩니다.

그룹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했지만 일을 쉬는 날이 점점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감정 기복도 심해지고 우울한 감정까지 겪었는데, 그 와중에 가장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내야 했던 아픔도 겪었는데, 지난 2015년에는 더 씨야의 해체가 리더 송민경이 혼전 임신으로 오랜 기간 사귀었던 남자 친구와 결혼을 올리는 과정에서 비롯되었다는 결혼 해프닝 기사까지 오보가 나며 마음 고생을 겪었다고 합니다. 

 

2015년 '웨딩마치'를 끝으로 더 씨야 해체 후 혼전 임신 결혼 해프닝을 겪으며 마음고생을 했던 송민경

갑자기 잘못된 속도위반 결혼 기사에 친구와의 슬픈 이별 등 악재가 겹치며 좌절이 심해졌던 송민경은 스스로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심리치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5년부터 시작했던 심리 치료 공부에 푹 빠졌던 송민경은 결국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까지 수료한 다음 대학병원에서 1년 반 동안 심리치료사로 근무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환자들이 치유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 또한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혼전임신 결혼 해프닝 후 대학병원서 2년간 근무했던 걸그룹 멤버 송민경

심리치료사로 근무하며 마음이 다시 단단해진 송민경은 이후 지난 2018년부터 '일진 3', '독고다이', '소리꾼', '신황제를 위하여', '특수요원' 등의 영화에 꾸준하게 출연하며 연기 활동으로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는데요.

특히 올해 2020년은 '소리꾼'에서 '특수요원작전명 P-69'까지 영화에만 4차례, 가비엔제이의 '신촌에 왔어', 간종욱의 '내 사랑입니다', 신인 가수 앨럽과 엠씨 스나이퍼까지 뮤직 비디오만 연이어 4편을 찍고, 동서식품 오레오 광고에다가 '트로트의 민족'으로 다시 음악 활동까지 욕심내며 가장 왕성한 한 해를 보내게 되는데요. 

 

2020년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송민경

"한 번만 더 무대 위에서 보고 싶다"는 팬의 말에 용기를 얻어 '트로트의 민족'에 도전을 했던 더 씨야 출신의 배우 송민경은 현재 일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아직은 결혼 생각을 할 여유가 나지 않는다고도 하는데요. 

그렇다고 비혼주의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하니, 더욱 왕성한 활동과 함께 조만간 이번에는 해프닝이 아닌 진짜로 결혼 소식으로 훈훈한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가수에서 배우, 심리치료사 이색 경력까지, 카멜레온 활동이 다부진 배우 송민경의 모습 기대가 크네요.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는 카멜레온 배우 송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