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레전드 - 임신한 사장님 와이프(알바생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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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깐 어떤 직원이 글 올린거 보고 

저도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글 적습니다


전 23살이구요 치킨집에서 홀알바를 합니다

사장님은 31살이신데 절대 동안헤 자상하고 따뜻한 분이라고

하면 맞겠네요 외모도 정말 잘생겼죠

(그렇다고 절대 흑심같은거 없습니다 저 남자친구도 있고

같이 알바합니다.남친은 배달 알바해요)


제가 홀알바를 한지 일주일 후에 사장님 와이프를 봤는데

꽤나 어려보입니다. 사장님께서 그ㄴ한테 새로온 직원이라고

절 소개시켜줬고 어찌어찌 인사하고 지냈네요.


나이도 22살인데 빠른 90년생이라 학교 다니는거는 저랑 같다고

저보고 친구하면 되겠다고 사장님이 그러네요 솔직히 한살도

나이차가 있는건데 친구하라고 해서 기분 좀 상했습니다

그래도 티는 안냈구요.


또 임신 7개월이라더군요..

사장님은 그ㄴ이 어린 나이에 결혼도 빨리하고 친구들도

다 지방에 있어서 외롭게 지낸다고 나중에 친해지면 나가서

쇼핑도 같이 하고 문화생활도 즐기라하네요.


근데 님들같으면 저렇게 배불뚝 나온 애랑 길거리라도

같이 다니면 쪽팔리고 창피하고 자존심 안상하겠어요?ㅡㅡ

배만 불룩 나와서 돼지랑 친구사이처럼 보이잖아요ㅡㅡ


그러다가 몇주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그때 사정상 학교에서 회의가 있었는데

너무 늦어질거 같아 오늘 하루 쉰다고 문자 보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일땜에 쉬는거라 죄송하기도 하고

사장님 기분 생각해서 애교로


"사장님 정말 죄송해요ㅜㅜ

오늘 못한거 낼은 더 열심히 할게요♥"


이렇게 보냈거든요?

근데 사장님이 일하는 시간엔 핸폰을 잘 안보세요

그ㄴ이 집에서 문자를 봤나봐요 별것도 아닌 문자거든요?

제가 사장님한테 흑심 품어서 진짜 저렇게 보낸것도 아니고ㅡㅡ

사장님한테 죄송하기도 하고 봐달라고 애교 부린건데 이게 잘못된건가요?


사장님이 그 뒷날 저한테 그러네요

"우리 지윤이가(그ㄴ) 어제 니가 보낸 문자보고 오해하네..

안그래도 애기 갖고 나서 예민한데 문자보고 혼자 딴 

생각 하는거 같더라고.. 이제 사정있으면 전화로 하고

이런 이모티콘 같은거 보내지마~"


와 진짜ㅡㅡ 그말듣는데 엄청 무안해지더라고요?

내가 진짜 딴 맘 있어서 그런거면 그런말 들어도 이해를 하겠다고요

근데 뭐 저런거에 가지고 남편 의심이나 하나요?

임신이 무슨 벼슬인가 ㅡㅡ 임신했다고 예민해지면

세상 여자들 다 저렇게 남편 의심하고 바가지 긁겠네요


사장님이 평소엔 저한테 웃으면서 잘대해주는데

그 날은 자기 마누라 그문자땜에 기분 안좋다고

저한테도 무표정으로 딱 저말 하는데 아 어이가 진짜 하늘을 찌름;;


그리고 오후 6시에 가게에서 밥을 먹는데요

가게 반찬은 다 그ㄴ이 해서 줘요. 반찬도 진짜 맨날

나물이나 채소 오뎅볶음 이런것만 해오고 맛있으면 또 몰라요..

짜고 맵고 싱겁고 ㅡㅡ...일주일마다 한번씩은 비엔나소시지나

동그랑땡 햄 이런것도 해주긴 해주거든요?

우리 나이대에 맞춰서 해준거라고 어찌나 생색내던지 ㅡㅡ^


저번에는 소고기 장조림 갖고 오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소고기 요즘 엄청 비싼거알져? 이거 한우에요~

제가 생각해서 해온거에요 긍까 일 열심히 해줘요~"

이러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우리가 일 열심히 안하는것도 아니고

누가 소고기써서 장조림 해달라고 했나ㅡㅡ

진짜 소고기 하나에 인심 엄청 쓰는척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대박 사건 ㅡㅡ 몇일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가게는 새벽 6시까지 하는데 전 새벽 2시에 끝나요.

남친이랑 끝나고 멀티방 가서 놀다가 친구들 만나서

호프집에서 술 한잔 먹었어요. 제가 술 기운이 좀 있었는데

정신 말짱 했고요 집에 가는 길에 남친이랑 다시 아이스크림

하나 사들고 가게를 드렸죠.


그날은 기분이 좋아서 사장님한테

"오빠~~~~~" 불르면서 아이스크림을 줬거든요?

근데 주방에 이모가 있는줄 알았더니 그ㄴ이 있네요?

갑자기 저를 엄청 째려보는거에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토씨 하나 안틀리고 적겠음)


"이봐요, 오빠가 젊은데다 알바생들한테도 잘해주고

또 잘어울리고 친하게 지내는거는 알거든요?

근데 나이 차이도 있고 아무래도 가게 사장과 직원사이인데

호칭이 오빠라뇨? 생각이 있으신거에요? 저번에 문자도 그렇고,

저도 기본 개념은 있는데 너무 하지 않나요?"


이러는거 있죠ㅡㅡ

나 참 진짜, 저희 사장님이 나이는 31살이신데

아저씨처럼 막 그런거 아니고 20대 초반 스타일입니다

외모도 스타일도 ㅡㅡ;; 그래서 사장님이란 말보다

오빠오빠 부르게 되더라고요. 제 남친이랑 딴 알바생도

옆에 있는데 대놓고 저렇게 말하네요..뭐 저딴ㄴ이 다있나ㅡㅡ


내가 지 남편을 꼬신것도 아닌데 제가 사장님한테 잘해드리면

꼭 저러네요? 질투도 정도껏 해야지. 그리고 또 어쩐줄 아세요?

가끔 가게오면 저희 사장님한테 엄청난

가식과 애교를 부립니다 토나올 정도로요


"자기야~우리 애기가 마늘치킨 먹고싶대용~" 이러면서

사장님 옆에서 팔짱끼고 앵앵 거리고요 저랑 눈이라도

마주치면 절 뭐 보듯이 보고요 그래놓고 또 사장님한텐

자기야자기야 코맹맹 소리를 냅니다 ㅡㅡ

아진짜 저런거 볼때마다 때리고 싶어요...


아드러워서 진짜 때려 치우던가 해야지......

저ㄴ 사장님 앞에선 착한척 귀여운척 다하면서

저랑 눈 마주치거나 같이 있을땐 완전 달라집니다


사장님은 모를거에요 그래서 지금 계속

말할까 말까 고민중이거든요 아무래도 말해야겠죠?

자기 마누라가 저렇게 이중적인 사람이란걸요 ㅡㅡ


(+추가)

님들 저한테만 욕하고 뭐라 그러시네요

솔직히 제가 저ㄴ한테 욕 한마디라도 했나요?

저ㄴ 혼자 방방 뛰는거잖아요 왜 저ㄴ 혼자 오바하고

착각해서 오히려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건데요?


그리고 누가 유부남인줄 몰라요?

뻔히 결혼하거 아는데 직원이 사장한테 아부정도 못떠나요?

제가 사장님 마누라였으면 하트 문자 온거 보고

이렇게 생각 했을걸요?


유부남인것도 알고 내가 문자 볼수도 있겠다 생각들었을테고

대놓고 하트 보낸거보면 아무것도 아니니깐 글케 보낸거지 라고

그냥 넘겼을거에요

솔직히 그ㄴ이 다 오바하게 생각하는것 뿐인데

저한테 잘잘못을 따지시면 안되죠


그리고 밑에 말씀드렸다싶이 전 사장님한테

흑심있는게 아니라니깐요? 그냥 잘보이고 싶고

그런거 뿐이고요ㅡㅡ 저런 이중적인ㄴ하고 같이 사는

사장님이 안쓰러워서 이혼 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글 올린건데 다 제잘못으로 말하시네요


님들도 생각좀 해보세요 동갑짜리한테 저런말 들으면 

기분 좋나 ㅡㅡ 그리고 사장님한테 오빠라고 한부분은

그래요 제가 술먹고 실수했다고 칩시다. 그 얘기를

저랑 따로 해도 될 얘기인데 사람 많은데서 무안주는게 맞나요?

제 남친도 바로 옆에 있었고요. 나이로 따지면 제가 한살 위

언니 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내가 언니인데 앞에서 대놓고

그런느것도 개념없는거 아닌가?


또 님들 말대로 해석하자면 호칭은 제대로 해야된다고 했는데,

그럼 직원사이에서도 오빠오빠 하면 안되겠네요?

직원중에 29살 있는데 그럼 이분한텐 도대체 부를때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ㅋㅋㅋㅋㅋ직원님이라고 부르나요?


님들도 좀 어이가 없고 꽉 막히신분들 같네요..ㅡㅡ;;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친하면 오빠 동생 이렇게 될수도 있지..

뭘 그걸 크게 물고 늘어지시는데요? 여긴 다 유부녀들만 있나..

참..진짜 괜히 글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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