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결시친-입다물어야 할까요..오지랖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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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을 처음써봐서요!!

제가 토요일에 A란 친구

결혼청첩장 받으러 나가서

술을 먹었어요


이친구의 남자친구를

사진으로만 몇번 봤는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낯은 익지만

누구지? 이런 느낌?

아.. 아는사람인데 가 아니라

누구더라? 왜 낯익지?

뭐 이런거요.


뭐 여튼 그랬는데

토요일에 처음 만났어요.

남자친구분이랑..


술을 먹다 한참 놀면서

점점 낯이 익는다는 느낌이

계속해서 들었고

어디서 봤는데.. 하고 생각했어요

누구더라.. 분명 어디서 본거 같은데..

아 기억이 안나..

속으로 계속 이러다가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고나서

제가 술김에 "저랑 어디서 본적없어요?

낯이 너무 익어요 ㅋㅋ"했는데

그분은 절 모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흔하게 생긴건가.. 하며

그러려니 하고 술을 계속 먹었는데요.


제가 2~3년 사이에 살이 엄청 많이 쪘어요.

원래 직업이 운동관련된 직종에

종사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더이상 못하게 되고..술과 각종

맛있는 음식으로 폭주하고 살이 많이 쪘어요 ㅋ


근데 그 친구 남자친구분이

"시집가려면 살좀 빼야겠어요 ㅋㅋ"하시더라구요

제가 살이 많이 찌긴 했지만

그래도 10년넘게 운동한 짬밥이 있어서

체중은 많이 나가지만 그체중으로

보이진 않거든요 ㅋㅋ

그래서 SNS를 뒤졌어요.

내가 불과 몇년만 해도 이랬어요 라고

보여주려고요..


사진을 보다보니 그사람이 있었어요..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라 생각햇는데..

제가 아는 또다른 지인 B의 전남편 이었어요.


저랑 지인 B와 전남편과

우리 그룹사람들..

결혼식날 신부대기실에서

친구들이랑 사진 찍잖아요.

그때 저와 B, 그리고 그룹 사람들과

사진 찍는데 야외 결혼식이어서

신부대기실(야외) 근처에 신랑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사진 찍자고 했어요.

그때 함께 찍은 사진을 같이간 지인이

저를 태그해 글올렸어요.


그 사진안에 그 남자가 있네요..


A B 지인 사이에 연결고리는 없습니다.

근데 이 남자친구를 두면

연결고리가 생기더군요.

예를 들면 A랑 남자랑 알바자리가 같았고

B랑 남자랑 알바를 같이 했다던지

A랑 남자랑 나이트에서 만났고

B랑 남자랑도 나이트에서 만났다던지

뭐 그런 연결 고리요..

디테일한건 이야기 하지 않을게요..ㅠㅠ


B와는 결혼하고 성격차이로 1년 정도?

지나고 이혼했는데..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지냈고

이혼이 그래서 빨리 끝났어요.

B의 남자친구 였을땐

이사람이 여자친구 친구들 만나는걸

엄청 싫어 했어요.

자기 친구들 보여주는 것오 싫어 했고..

"내가 오빤데 내가 선배인데

내가 형인데 걔들이 오라면 가야돼냐?"

이러고..


B가 자기 친구들 보고 싶다고 하면..

항상 바쁘다 뭐하다 안된다 하면서

보여준 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2년 연애 하면서 2명 본게 다에요.


청첩장 주던날 정말 잠깐 1번,

결혼식날 그게 다였어요.

집들이도 안했어요.

집들이도 자기보다 나이어린 사람들

초대해서 비유 맞춰야 하냐고 하면서

안한다고 했데요 B 에게..

결혼하고 얼마 안지나서 임신했는데

피임 못했다고 한심하다고 하고..

임신중에 먹고 싶은게 생겨서 ..

ㅇㅇ닭발 이 먹고싶었는데 가서 먹으면

비싸니까 편의점 닭발을 사다가

집에와서 물에 고추장 풀고

나름 만들어 먹었는데..

그걸로 한심하다고 애가 먹고 싶은게

아니라 니가 살찌려고 먹고 싶은걸

주체 못하고 쳐먹은거지 했다네요.


또, B가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받았는데..

대기업이 아니라서 무급으로 육아휴직

6개월을 줄수 있다고.. 무급이면

복직도 가능하고.. 힘들면 그만둬라

뭐 그런식 이었나봐요.


아이낳고 복직했는데..

육아용품 사는거로 난리난리 ..

젖병사면 모유먹이지 젖병샀다 난리..

모유담은 일회용팩 (유축?) 샀더니

비닐에 그냥 넣지 그딴거 샀다고 ㅈㄹㅈㄹ..등등


뭐 다양한 스토리가 있었지만..

B가 돈쓰는거 아까워 하고/

돈 안번다고 무시하고/뭐만 사면 ㅈㄹ 하고..


여튼 그래서 결혼하고 1년 좀

넘어서 이온 했습니다.

혼인 신고도 안했어서..

출생신고 하게 혼인 신고 하자고

했는데 끝까지 귀닫고..

그래서 우선 엄마쪽으로 한부모??

혼외자?? 뭐 그런거로 출생신고 하고..

끝까지 혼인신고 안해줬어요.


결국 제 지인B가 이혼하자고 하고 나왔습니다.

혼인신고도 안한터라 금방 끝냈어요.


그게 벌써 3년 정도 지난 거 같아요..

두번 잠깐본 얼굴이어서 그냥

잊혀진거 같은데..

근데 그 남자가 지금 또다른

제 지인 A의 결혼할 남자라고 합니다 ㅠㅠㅠㅠㅠㅠ..


토요일에 만나고..

얼굴,이름 B에게도 확인하고..

어제 다른 지인들.. 모임에 청첩장

돌린다고 해서 거길 또 갔어요

가서 혼인신고는 바로 하실건가요?!

아이생기면 먹을건 잘 사주실 건가요?!

하면서 따지듯 묻고..

지인A한테..이야기는 전부 못했지만

어떻게 만났냐 뭐하던 사람이냐

혹시 이혼남이냐 등등 물었는데

이혼남은 뭐냐며 저보고 웃기다며

깔깔 웃더라구요..

이런저런 이야기 했는데 전혀 모르는 눈치였어요..


오늘도 A랑 만나고 왔는데..

그냥 한없이 행복한 신부 더라구요..ㅠ


결혼이 5월인 커플인데..

전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ㅠ

오지랖을 부려서 있는 사실을 알려야 할까요....?


아니면..그냥 이걸 지켜봐야 할까요..?ㅠㅠ

(+추가)

대글 하나하나 잘 읽었습니다..

결혼 이다보니.. 제 한마디가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상상도 안가서.. 겁이 나서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 남자분은 B의 아이에 관한

친권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출생신고 할때 혼인신고가 되어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엄마쪽 호적에

올렸고 아빠도 따로라도 신고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거마저 안했어요.

초등본 다 떼도 이혼과 아이는

절대 나오지 않겠죠.


처음에는 알고 만난거겠지 했는데

A랑 이야기를 나눠봤지만

결혼했던 사실조차 모르는 눈치더군요.

신혼집도 완전 다른 지역에다 구했떠라구요.


다른 이유면 그냥 조용히

넘어갈까 생각 할텐데..

결혼당시 B가 너무 힘들어 했고

또 그남편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너무 많이 들어서 익히 잘 알고 있구요..

그런 사람이다보니..

이사실을 알려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괜히 제가 입방정 떨어서

큰일 치루는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드네요..ㅠ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우선 내일부터 연휴라고 오늘 저녁에

남자친구와 놀러를 간다네요.


전 오늘부터 휴일이라 ..

하루라도 빨리 이야기를 하는게

맞는것 같아 A회사 근처에서 커피한잔

하자고 해서 지금 가는길 입니다.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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