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26년 차 배우 이아현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으로 유명한 유학파 배우, 연세대학교 성악과 시절 수업 시간에 연대생들이 이아현의 얼굴을 보겠다고 강의실 앞에서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교내 퀸카로 유명했던 배우입니다.
지난 1994년 KBS 드라마 ‘딸부잣집’으로 데뷔할 때, 어린 시절부터 수영, 테니스, 서예, 한문 등등 못하는 게 없어서 미국 유학까지 욕심을 냈던, 당시로서는 굉장히 드문 유학파 출신 배우라는 점으로 큰 화제가 되었고, 데뷔 이듬해인 1995년에는 SBS 드라마 ‘LA 아리랑’에서 장녀 유미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TV가 다 못 담았다’ 여배우 실물 느껴지는 근접 사진. JPG
고 1 때 미국 유학, 연세대 성악과 출신의 유학파 배우 이아현
'200만원→1억 5000만원' 하루아침에 몸값 75배 뛰었다는 댄서의 과거
배우로서 화제가 많았던 만큼 이아현은 결혼 생활도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르다면 이른 나이인 26살의 나이인 지난 1997년에 3살 연상의 인테리어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던 이아현은 불과 3개월 만에 성격 차이로 별거에 들어갔고, 결국 결혼 3년 만인 지난 2000년 5월 이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MBC 드라마 ‘눈으로 말해요’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이 된 개그맨 홍기훈과의 열애와 결별로 다시 한번 화제가 됩니다. 드라마에서처럼 홍기훈이 이아현에게 첫눈에 반해서 쫓아다니다가 맺어진 사랑이었지만, 홍기훈의 가정 폭력으로 인해 결별과 구설수에 오르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지기까지 했죠.
지난 1997년 결혼했다 3년 만에 이혼을 알렸던 배우 이아현
방송 활동 중단 후 재기 역시 극적이었습니다. 2005년 최고의 인기 드라마였던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돌싱녀 이영 역을 맡았던 이아영은 함께 잔 남자에게 다음날 “서비스 좋았다”는 메모와 함께 10만 원짜리 수표를 남기고 올 만큼 씩씩하고 당돌한 극중 모습으로 김삼순 역의 김선아 못지않은 큰 인기를 누리며 재기에 성공하게 됩니다.
당시 배우 이아현은 2003년 SBS 드라마 ‘아침 곁으로’를 끝으로 1년 반 동안 연기 활동을 쉬면서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특히 새로 시작한 피켜 스케이팅에 빠져 목동 아이스배 피겨스케이팅 초급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근황을 알려 역시 못하는 게 없는 배우임을 입증하기도 했는데요.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김선아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이아현
배우 이아현의 재혼 소식이 들려왔던 때는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인기 가도에 올랐던 직후인 지난 2006년입니다. 상대는 배우 장동건 등이 소속되어 있었던 엠엔픽쳐스 대표로, 두 사람은 골프 연습장에서 처음 만나 운동을 즐기다 사랑이 싹텄다고 합니다.
첫 번째 결혼에 실패했던 이아현은 어렵게 다시 일군 결혼이었던 만큼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만, 안타깝게도 자연 임신도, 시험관 시술도 모두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아이를 너무 키우고 싶었던 이아현은 남편을 설득해 지난 2007년 보육원 봉사활동에서 만난 큰 딸 유주를 입양으로 2010년 둘째 딸 유라까지 연이어 입양하며 원하는 가정을 이뤘지만, 이번에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해 불거진 가정불화로 지난 2011년 두 번째 이혼을 하게 됩니다.
두 딸을 입양하며 원하는 가정을 이뤘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로 두 번째 이혼을 하게 된 이아현
두 번째 이혼의 여파는 상당했다고 합니다. 전 남편이 이아현의 명의로 빌린 15억 원가량의 사채 빚은 매월 이자만 1억이 넘는 낭떠러지 같은 상황으로 이아현을 몰았고, 너무 억울해서 죽을 결심을 하기도 했지만, 두 딸을 키워내야 한다는 모성 하나만으로 이후 3년 동안 외식도 안 하고 쇼핑도 모두 끊고, 사람도 전혀 만나지 않으며 아버지 명의로 대출을 받아 그 돈을 갚아 나가는 방식으로 3년 동안 모든 빚을 갚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2015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던 이아현은 전 남편 때문에 떠안았던 빚 청산 과정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그저 두 딸과 같이 살며 아이들 시집을 보내고 싶을 뿐, 다시는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 주변에서도 다 하지 말라고 말린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런 이아현이 다시 결혼 소식을 알려온 것은 지난 2018년입니다.
전 남편의 15억 사채 빚으로 인해 너무 힘들었던 시간
지난 2018년 7월 tvN ‘둥지 탈출 3’에 출연한 이아현은 재미교포인 스티븐 리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남편 스티븐 리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늘 좋은 쪽으로 상황을 해석하려는 긍정 끝판왕이고, 무엇보다도 이아현의 두 입양 딸들을 친아빠 못지않게 챙기고 아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러브 스토리를 들려주었는데요.
올해로 결혼 3년 차를 맞이한 배우 이아현은 현재 입양한 두 딸과 남편 스티븐 리와 함께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가정을 일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현재 출연 중인 KBS 일일 드라마 ‘기막힌 유산’ 촬영장에서 그 옛날 ‘내 이름은 김삼순’ 시절 만났던 친구 김선아의 커피차 선물을 인증하며, 과거 전 남편이 남긴 빚 때문에 모든 대인관계를 끊어야 했던 상황에서도 두 배우가 여전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음이 밝혀져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니 이렇게 좋은 결실이 찾아오네요. 더욱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 달 이자만 1억 전 남편 빚 떠안았던 연대 출신 배우의 행복한 현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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