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가 1위 곡 주인공이라는 가수 이적의 발레리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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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며 감동까지 전하는 축가는 결혼식장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인데요.

지난 2017년 5월 '유희열의 스케치북' 한국인이 사랑하는 결혼식 축가 특집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대망의 결혼식 축가 1위 곡은 유리상자의 '신부에게'와 성시경의 '두 사람'을 제친 이적의 '다행이다'였다고 합니다. 가수 이적의 러브 스토리와 결혼 스토리를 정리했습니다. 

 

가수 이적

싱어송라이터 가수 이적은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이동준으로 활동명인 '이적(李笛)'은 패닉으로 데뷔하기 전인 지난 199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4학년 재학 시절에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장기하가 같은 과 8년 후배라고 하네요.

피리 부는 사나이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피리'의 한자어인 '적(笛)'을 빌린 것인데요. 과거 MBC 파업 콘서트에 참석했던 이적은 자신이 어떤 단체에서 노래를 부르면 그 단체는 '이적단체'가 된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었던 이름이랍니다. 

 

서울대 사회학과 92학번 가수 이적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이적의 시작은 지난 1995년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3살 연하의 동생인 김진표와 함께 남성 2인조 그룹 '패닉'을 결성하면서부터입니다. 

가수 이적의 어머니 박혜란 씨와 김진표의 어머니 고석주 씨는 이화여대 대학원 여성학과 1기 입학 동기생으로 공부를 잘해서 서울대학교에 진학했던 이적에게 김진표의 어머니가 아들 공부 좀 부탁한다며 붙여놨더니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음악으로 인도해버린 것이 패닉의 결성이었다고 하는데요. 

 

패닉 시절의 가수 이적

패닉은 '달팽이'가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하며 여러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고, 후속곡이자 비주류의 감성을 노래한 '왼손잡이' 등의 히트곡을 낸 후 지난 2005년 4집을 발매로 휴지기를 갖고 있는 중인데요.

패닉 이외에도 가수 이적은 '전람회'의 동갑내기 가수 김동률과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을 결성해서 활동했고, 1999년에는 6인조 밴드 긱스를 조직해 보컬을 맡았고, 그 외에도 지난 2007년 '다행이다'를 타이틀곡으로 한 솔로 3집의 대인기, 지난 2015년에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에서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리메이크해서 2016년 멜론 연간차트 10위권에 랭크되는 등의 가수 활동을 이어가게 됩니다. 

 

'응답하라 1988' OST '걱정말아요 그대'로도 유명한 가수 이적

솔로 가수로서의 이적의 최고 대표곡이자 부동의 대한민국 결혼식 축가 1위 곡으로 손꼽히는 노래인 '다행이다'는 이적이 현재의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위해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주로 결혼식장에서 신랑이 직접 부르는 곡으로도 유명한 '다행이다'를 이적 역시 본인 결혼식장에서 직접 축가로 불렀는데, 그렇게 남다른 노래여서인지 이적은 다른 가수들이 본인의 노래를 리메이크하겠다고 하면 흔쾌히 허락하는 편이지만, '다행이다'만큼은 너무 개인적인 노래인지라 본인이 부른 음원만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리메이크를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내만을 위한 노래인지라 리메이크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적의 노래 '다행이다'

가수 이적이 부동의 대한민국 결혼식 축가 1위 곡인 '다행이다'를 프러포즈곡으로 헌정한 아내 정옥희 씨와 결혼식을 올렸을 때는 지난 2007년이었습니다. 

이적의 아내 정옥희 씨는 절친의 여동생이었다고 합니다. 친구 부부와 술을 마시다 여동생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합류해서 본 것이 첫 만남이었는데, 첫 만남부터 호감이 있었던 이적이었지만, 정작 아내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뜨뜻미지근했던 첫 만남이었다고 하며, 이후 절친 부부가 외국으로 이민을 가버리면서 만날 일도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수 이적, 뜨뜻미지근했던 아내와의 첫 만남

가수 이적이 아내 정옥희 씨를 다시 만난 때는 그로부터 몇 년 후였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선배 가수인 김현철이 부른 술자리에 갔는데, 그 자리에 아내가 있었고, 이적은 사람들과 헤어진 후 아내를 포함해서 다른 후배가 셋이서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술을 마셨는데 바로 그 두 번째 만남에서 아내에게 푹 빠졌다고 합니다. 

너무도 말이 잘 통했던 아내와의 두 번째 만남에서 이적은 "결혼이라는 것을 한다면 이 여자랑 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스쳤고, 그래서 고민에 고민을 하다 다음날 술을 꽤 거하게 먹고 용기를 불끈 내서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고백을 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결혼을 한다면 아내와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는 두 번째 만남

가수 이적은 아내와의 두 번째 만남에서 고백한 이후 4년가량 연애를 이어오면서도 그 흔한 권태기조차 없을 정도로 풋풋한 연애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이후 이화여자 대학교 무용학과 출신으로 동아콩쿠르 발레 은상, 전국 대학생 콩쿠르 대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 발레리나였던 아내 정옥희 씨가 중국 시립 발레단 유학을 결정하자, 이적은 아내의 유학 생활 도중이었던 지난 2007년에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혼 이후 지난 2010년과 2013년에 두 딸을 낳고 올해로 결혼 14년 차를 맞이한 이적, 정옥희 부부는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 보며 숨을 쉴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 흘릴 수가 있어서,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다행이다"라는 이적의 대표곡 '다행이다'의 가사만큼이나 훈훈한 결혼 생활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두 분 더욱 행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지난 2007년 이화여대 출신 발레리나 정옥희 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가수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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