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소름-우리 와이프는 귀신이 보인다[18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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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현아빠입니다. ㅎ

오늘도 퇴근후 글을 쓰네요.

오래 기다리셨나요??

저도 글을 쓸려고 근질근질 했네요. ㅎ

이제 나이도 한살 더먹고 30살이라니.

요즘 생각이 더더욱 많아진답니다.

자!! 18편 시작해 봅시다.


1. 감자탕알바의 귀신.

전 중학교 때도 그렇듯이.

고등학교때도 항상 저의 앞가림은

제가 해야 한다고 느끼곤. 제가 제돈을

벌어서 썼습니다. 항상 학교. 알바. 운동

이렇게 3가지를 했죠.


그중에 학교는 놀기로도 되기도 했구요.

이중에 알바할때 있었던 내용입니다.

전 고등학교 2004년도 지금의 숙등역쪽에

위치하고 있던 감자탕집에서 불판 닦기 알바를

하곤 했죠 무엇보다 좋았던건 불판이 잘

닦겨지질 않긴 해도 그런 일을 하는 제가

기특한지 사장님또한 제시급을 엄청 많이

쳐주신 아주 좋으신 분이였죠.


그리곤 거기서 이모님들이 해주시는

된장찌개면 밥이 3공기 4공기를 먹어도

정말 맛있게 먹었죠. 제가 거기서

일하던 시간이 오후 5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였고

그렇게 5시간동안 불판을 열심히 닦고

쫌 쉬다가 운동을 가게되는 로테이션이었습니다.


여기 감자탕은 매장 2층에 있는 곳에서

뼈를 삶는데 사건은 여기 2층에 있는

뼈를 삶는 아저씨한테서 일어나게 됩니다.

그당시 전 열심히 불판을 닦고 허리도 필겸

뒷문으로 나가서 담배를 몰래 한대씩 피고 있는데


위에서 갑자기 소리가 들리더군요.

이놈아 니나이때 벌써부터 담배피면

뼈삭는다. 이말이 들리는곳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2층에 있는 아저씨가 절 보면서 계시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위에서 항상 밤새 뼈를 삶는다는 것을요.

그리곤 저와 아저씨는 하루가 멀다하곤

친해지게 되었고 한번씩 제가 알바가 끝나는

날에 소주를 사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아저씨는 고기를 준비해주시고 같이 고기와

소주를 한잔씩 먹으며 그렇게 남자의 우정을

같이 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한두달 지난 어느날 이 아저씨가

어느순간부터 계속 저와 담배를 피는데

하는 소리가 뼈를 삶다 보면 밤새 해야 하는

작업이라 피곤하긴 하여도 조금은 쉬는 타임이

주어 지는데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이시간때엔

자기가 작업하는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거였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면 자기는 힘이 쭉빨리는

느낌이 들며 그렇게 며칠동안 이상한 소리만

들리다가 어느순간부턴 그소리가 점점 또렷해 지더니.

오늘은 누구야?? 오늘은 누구야??

오늘은 누구야?? 오늘은 누구야!?

이런 목소리가 들리면서 나중엔 희미하게

모습이 보인다는 거였고


그 말을 들은 전 정양에게 받은 단주를

아저씨에게 드리면서 절대 빼지 말라고 하였고

혹시나 또다시 목소리가 들리거나 모습이 보이면

무시하라고 이야길 하니 오히려 이 아저씨가

어린놈한테 그런 이야길 들으니 자존심이 상하는지

이런거 필요 없다 어른이 다 알아서 하는거지

이러면서 무시를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정빼면 시체인 놈이라.

어차피 학교도 별로 생각을 안하는 놈이니.

그럼 오늘하루 아저씨 작업을 하는걸 보여달라고

그런거 어떻게 하는가 보고 싶다고 계속 조르니

어쩔수 없는지 그럼 오늘 하루는 잘봐라고

이야길 하며 저녁부터 아저씨의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하. 지. 만. 물론 전 그 일에 흥미는 없는

놈이였기에 전 옆에서 연신 담배만 피워대고

있을때쯤 어느정도 물을 끓이고 무슨 육수를

만드시곤 수북히 쌓여있는 뼈를 보곤

갑자기 그 뼈에 흥미가 생겨 그걸 찬찬히 보고

있을때쯤 제 머리 위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며


집중을 하며 어떤 소리인가 들을려고 하니.

정확하게. 오늘은. 사. 람. 이. 네.

오. 늘. 은. 사. 람. 이. 네. 오. 늘. 은. 사. 람. 이. 네.

이렇게 이야길 하는데 뼈를 삶는 거대한

솥뚜껑위에 어떤 이상한 놈이 그 뜨거운

솥위에 올라가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지

연신 그 이야길 하고 있었고.


제 옆에 있던 아저씨도 그놈을 보았는지.

제 옆에서 부들부들 떨고 계시곤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니 계시는 거였습니다.

전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그놈한테 다가가.

무슨 소리 하는거냐?? 라고 물었고.

그놈이 절보며 내가 보이는구나??라고

되묻자 전 어디서 나는 용기인지.

그놈의 마주하여 서로 이야길 하였습니다.


이야기 내용은 여기서 뭐하느냐

왜 살아있는 사람을 공포에 떨게 만드느냐.

그놈은 난 배가 고파 이밤에 먹을것을 찾아

나섰고 매일 밤 이곳에서 먹고 있다고 하였으며.

전 죽었으면 곱게 사라지지 무슨 미련이 있어.

그렇게 남아있냐. 왜 살아있는 사람까지 괴롭히냐고.

사람 괴롭히지 말고 사라지라고 이야길 하였고.


그놈은 난 배가고파 이곳에 있는것이지

사람에게 해를 끼칠려고 있는것이 아니라고

이야길 하는 겁니다. 그리곤 매번 맛있게

잘먹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아저씨가 한번씩

영기가 강한날 그것을 보더니 이젠 계속해서

보이기 시작을 하는것이였고


그것또한 자기가 보이는것에 대해

놀라워하였지만 그래도 그놈은 여길 떠날수

없다고 이야길 하더군요.

제가 정양한테 들은 이야기 말로는.

정말로 강제로 없애 버릴수는 있어도.

사람한테 해를 끼치지 않고 서로 공존하며

살수는 있지만 그걸 사람이 알면 안된다고

이야길 하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그 아저씨도 알고

그 귀신도 아는 마당에 뭐 제가 영능력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퇴마도 할수

있는것이 아니니 아저씨께 다가가 지금껏

이야기했던것을 알려주자 이사람또한

대단한게 어느정도 알겠다며.

그럼 어떻게 해야하냐 하니.


지금 저놈은 배가고파 저렇게 있는것이니.

뼈를 삶을때 한두조각씩 아저씨가 안보이는쪽에

올려놓으면 될꺼같다고 이야길 하곤.

이 이야기를 끝낼려고 하는데 아까부터

계속 찜찜한 구석이 있어.

다시 처음부터 지금까지 생각을 해보니.


아까 그놈이 이야기 했던.

오. 늘. 은. 사. 람. 이. 네. 오. 늘. 은. 사. 람. 이. 네.

이 이야기. 갑자기 머리를 한대 맞은 것처럼

놀라여 아저씨께 이거 뼈 무슨 뼈냐 물어보니.

그냥 일번 돼지 뼈다 근데 정확히 무슨뼈인지는

모른다라고 이야길 하시곤 매번 다른곳에서

뼈를 받는데 다 섞여서 들어 오니.


어디부위의 뼈인지는 모른다고 이야길 해주시더군요.

맙소사. 그럼 혹시 사람뼈도 들어오기도 하냐고.

그렇게 묻자 요즘은 그런거 없다고 하셨지만.

아까 아저씨도 그 귀신이 하는 이야길 들으셨고.

찜찜하셨는지 천천히 뼈를 골라내시면서.

일반적인 뼈보단 조금 작고 다른 모양의 뼈를 모으셨고.

어느샌가 뼈를 모았을때 뒤에 있던 그 귀신이

그 뼈를 향해 달려들더니.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라며

사람이다. 사람이야. 이렇게 이야길 하는데

그자리에서 우린 귀신을 본것에 대해

얼어 붙는게 아닌 사람의 뼈가 저런식으로

섞여서 들어온다는거에 오싹함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곤 아저씨가 이야길 해주는데.

요즘은 그런놈들이 없지만.

옛날에는 이런식으로 뼈를 조각내고 잘라내어.

이렇게 하는놈들이 있다고 이야길 하더군요.

그말을 듣고는 아저씨께서 내가 사장한테

이야길 할테니 모른체 해달라고 이야길 하시더군요.


그렇게 이번일은 사장하고 아저씨가

어떻게 하였는진 잘 모르지만.

일단 뼈를 유통하는 업체는 바꾸었다고 하였고.

매일매일을 뼈를 삶고 그 귀신을 위해.

자기가 보이질 않는곳에 뼈를 한두조각 놔두고 나니.

그놈은 보이지도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알바편은 끝이 났구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예전엔 그런식으로

많은 뼈들이 유통을 했다곤 하더라구요.

저도 그때 알았지만. 뭐 지금도 뼈다구 해장국

잘먹습니다. ㅎ 맛있거든요.

그럼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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