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결시친-상속재산 재분배하자는 시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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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익명으로 조언 들어보고싶어

고민하다가 글씁니다.

시댁에서 미리 재산 상속받은 상황에

재분배 말이 나왔어요

우리몫 재산이 많이 올라서 남편도

아주버님네 보기 미안하대요

남편은 2남중 차남이에요


2003년도에 아버님이 갖고계시던

땅이 아파트 부지로 들어가면서

보상을 받으셨어요

아주버님 남편 둘다 20대에 미리

상속을 받았어요

아주버님, 남편 명의로 아예 받은거에요

아주버님은 그 아파트 분양권을

아버님이 사주셨고(분양잔금도 아버님이 납부)

남편은 서울에서 갓 취직했던때라

자취하던 원룸 말고 아주버님 해주신만큼

18평 아파트 전세를 구해주셨어요

아주버님은 2006년도에 결혼해 분양아파트

입주, 저흰 그 다음해 2007년도 결혼이에요


둘다 결혼자금으로 지원받은 금액이

1억 8천선으로 몇백 차이안나게 받았어요

차이가 있다면 아주버님네는 분양아파트로

지원받아 입주잔금납부까지 끝난게

2006년이었지만 남편은 2003년에

바로 전세금 받았다는거요


전세금 받아 반년살다가 집주인이

집을 사길원해 2004년 초에 남편이

대출끼고 2억2천에 집을샀어요

대출끼고 집사느라 결혼전에 남편이

대출금 다갚은대신 결혼자금은

반반들어가야하는 비용도 제가 냈어요

결혼할때 집도 샷시까지 전부다 제가 돈내고 리모델링 했어요


차도사고 혼수하고 친정에서 보태줘

결혼비용을 예단비에 제가 현금 비상금

들고간거까지 거의 1억 가까이 썼어요

지금 그 집은 전세주고 3년전에 다시

고향에 내려와 전세로 살고있어요

집 산 시기가 좋았는지 지금 그 집

가격 많이올랐어요 18평이지만

그 집 6억 중반선이에요


아주버님댁은 1억 8천가량

분양가였지만 지금 1억올라

2억 후반대 가격이고요

지원받은 금액은 비슷하지만

서울과 지방이라는 점에서

집 가격에서 두배 넘게 차이가 나요


집에 대한 얘기는 1월엔가 2월에 나왔었어요

남편이 작년말에 다시 서울 발령 받을

기회가 있었지만 포기했어요

아직은 고향에 있고싶다며 서울로는

애들 중학생때나 가고싶다고 포기했단

말을 남편이 시댁에서도 어쩌다 꺼냈다가

시부모님이 그럼 집을 어떡할껀지 얘기하셨었어요

부동산이 앞으론 떨어진다고 하니 집 팔아야하지

않은지 얘기하시길래 작은평수는 그래도

수요가 많다고 괜찮다고 얘기드렸었던

기억이 있어요


재산 얘기나온건 4월 중순이에요

어머님이 우리 집이 너무 비싸

아무래도 큰며느리 보기에 미안하다며

지금 올라갈 생각이 없으면 그 집을 팔아

2억만 다시 돌려주셨으면 얘기하셨어요

1억은 아주버님네 보태주고

1억은 시부모님 노후에 쓰신다고요


남편이 심사숙고해보겠다고

한달 시간 달라고했어요 생각할 시간이

길어지니 남편생각이 점점 집을 팔아서

다시 드리는쪽으로 기울어요

남편은 아주버님댁하고 집 차이가 너무

나니까 팔아서 돌려드리면 마음이 편할꺼같다고

절 설득하는중이고 전 아직 집 팔 시기가 아닌거같아요


시부모님은 다시 1억 안드려도 노후 괜찮아요

아버님이 공무원 퇴직하셔서 매달 연금만

300만원 넘어요 그리고 시댁도 그때

땅팔면서 집을 새로 하나 더 사셔서

지금 살고있는 2억 중반 시댁집 외에도

24평 1억 중반 월세주는 아파트

하나 더 가지고 계세요

대출 상황은 모르겠지만 아주버님댁이나

우리나 정기적인 용돈은 안드리고 있어요


전 나중에 추가로 아주버님 유산 전부 다

받아도되니까 꼭 집을 팔아서 드려야하나

회의적이에요 아주버님댁도 빚없이

잘 살고계시고 시부모님도 괜찮으시니까

지금 가지고있는 재산이 차이가 난다고

꼭 팔아서 다시 맞춰드려야 될 이유를

모르겠어요 우리가 나머지 재산 아예

상속포기를 하자고 남편한테 말했지만

시부모님이 원하시는게 상속포기가 아니래요


똑같은 지원으로 투자에 따라 차이가 난걸

다시 보상해줘야 한다는게 이해안가요

집값은 언제든 변동이 있는거니까

아주버님댁도 가격 오를수 있고

우리집값도 떨어질수 있잖아요


집을 안팔아도 2억 드릴순 있지만

전세금가지고 있는 돈이니까

우리가 5년안에 다시 서울 올라갈꺼니까

2억드릴려면 집 팔아야돼요 집을 안팔면

2억을 드려도 나중에 또 집값에 대한

얘기가 나올수도있고 빚도 생길테니

남편은 깔끔하게 팔고 년수 짧고 평수도

더 큰 다른집을 사는 의견을 말했어요

집을 다시 산대도 2억드리면 외곽으로

살수밖에 없을테니까 지금 팔고 싶지도 않고

돈도 다시 드리고 싶지가 않아요


남편 입장에서 아주버님께 미안한 마음드는건

이해해요 수중에 전세차액 가지고있는

목돈이 있으니 더 그런듯해요

그렇지만 집을 팔아서 돈드리고 싶지가 않아요

남편이 결혼전에 받은 재산이니 이혼해도

남편 재산이란건 알아요

그래도 서운한 마음드는건 어쩔수가 없어요

아주버님이나 형님이 부채질하신건

아닐지 다른생각 들어요


만약 우리가 분양아파트를 받고

아주버님이 서울에 집을 사셨어도

똑같이 팔아서 나누자 하셨을까 아마 

그랬으면 어머님이 그런말 안하셨겠지

그런 생각도들어요 남편이 드리고싶어하면

팔아서 드릴수밖에 없나요?

몇주째 마음이 안좋을 뿐이에요

(+추가)

후기는 아니고 몇가지 더 추가합니다.

시부모님 노후는 괜찮으시지만

당장 더 분배해줄 재산은 없으실꺼에요

선산도 있는데 그건 아버님이 형제분들하고

공동명의에요 80대 후반 시할머님 요양병원비

온전히 시부모님 혼자 부담하고계세요

아버님이 장남이라 상속받은 땅이 많아

요양병원 가시기 전에도 시부모님이

생활비 혼자 전액 대셨어요 그래도

공무원연금이있고 월세 40만원 나오는

돈이있어 요양병원비 전액 다 부담하면서도

생활하시는건 괜찮으신거 같아요


시부모님 두분다 60대 중반이에요

월세받는집도 시부모님이 월세받으시니

놔둬야하고 시댁집도 유산으로 받으려면

앞으로 2~30년 후 일이니까 남편이

아주버님께 미안해하는거에요

시댁이 종가집이에요 아주버님이 종손이시고요


집 전세 5억에 싸게 준 편이에요

지금 사는 전세집은 1억 6천에 전세들어왔어요

전세금 차액 묶어둔 돈만 3억통장 하나,

우리 살면서 모은돈까지 5천씩 묶어둔 

통장 2개, 자유입출금통장에 2천정도

이게 우리 전재산이에요 크게 3억 묶어둔

돈만해도 이미 아주버님댁 집값을 넘는

금액이니까 남편의 형한테 미안한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는가요


서울에서 맞벌이중일땐 평일제사 아예

참석을 못했었어요 시댁방문도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였고요 고향에 내려왔지만

저도 바로 직장잡아 직장생활 하느라

외벌이인 형님이 시댁일 많이 하셨어요

평일제사땐 시댁 빨리가도 7시니

제사준비 다 끝나있으니까 형님이랑

아주버님한테 죄송한 마음은 있어요

그래서 시댁에 돈들어갈일 생기거나

외식을 하더라고 우리가 거의 70%를 썼어요


(아주버님이 외벌이인건 형님이 전에

큰 수술을 하셔서에요 손재주 있으셔서

부업으로 한달에 3~40만원은 버시는거 같아요

그대신 외벌이라도 아주버님 수입이 좋으셔서

우리랑 생활은 비슷할꺼에요

아주버님은 아이가 한명이지만 저흰 둘이라서요)


그렇지만 그걸 우리가 집팔아서 보상하는건

내키지 않아요 남편은 그럼 아직 시부모님

노후는 괜찮으시니 1억만이라도

아주버님 드릴까도 얘기해요

우리 갖고 있는 1억 드린다해도 집을 안팔면

또 말나올 여지가 충분히 있고

1억 드린다고 집값에 차이나는건 변함이 없으니

남편은 돈을 드리면 우리집을 팔아서

집도 옮겨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전 지금집 팔아서 아주버님네 돈드리고

외곽집으로 옮겨가고 싶지 않아요

열심히 돈 모은 이유도 5년후 서울로 올라갈때

여유가 되면 지금집보다 더 큰집으로 매매해서

가고싶어 아끼는거지 외곽으로 가려는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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