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애, 결혼 앞두고 카톡프사로 바람알린 개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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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살 4년차 평범한 직장인 여자입니다.
그 쓰레기같은 개자식은 직업군인 부사관입니다.
1달에 1번 만났지만 그래도 알콩달콩 4년동안
연애를 해왔고 양가부모님 인사를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내년으로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고 지역적인문제로 자주 다투었지만
저는 당연히 결혼할 줄 았았지, 잠수로 이별을 맞이하고 다음날 카톡프사에 딴년사진으로 바람이란걸 알줄 몰랐습니다.
억울합니다. 너무너무 억울합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하소연할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씁니다...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글에서는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아...아직까지도 그자식이 돌아와서 미안하다 하길 바라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그 개자식은 내가 첫연애였음
카페가서 주문도 할줄몰라, 기념일이 뭔줄도 몰라, 여자마음도 몰라,
그래도 사람이 착하다는 명목아래 참아주고 기다려주고 그랬음.
애초에 생각해보면 그게 내가 병신이었던것같음.
그자식 생일이나 우리 기념일 때마다 간부들것까지 선물사서 보내주고
연락을 안하거나 늦게해도 싫은소리 듣기싫어하는거 알기에 그냥 참고
정장한벌없는 그자식을 위해 정장코트부터 시계 지갑 등등 300은 쓴거같음.
그래도 아깝지 않았음. 너무너무 좋았기에
이유없이 좋았기에 그저 주는 행복이 좋았음.
1달에 한번 휴가나와서 만나는 것도 군말없이 볼만큼 좋았음.
그래도 엄청 힘들었음. 보고싶은데 볼수가없다는게
그래도 그래도 그 개자식이 너무 좋아서 참았음.

하. 그런데 갑자기 내 직업에 대한 불만을 말하더니 시간을 갖자는 거임.
정말 어이상실. 그러더니 잠수로 이별을 맞이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번호모두 차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다른번호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카톡프로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정말...망치로 누구한테 얻어맞은것처럼 앞이 깜깜했음
이건 너무 명백한 배신이었음. 참기힘들만큼 분노가 치솟았고
수십번 연결끝에 결국 그 개자식이 받음.

그러더니 깔끔하게 이별해달라고 대뜸 이야길함.
나는 말했음. 이게 어떻게 깔끔한 이별이냐고.
우리 4년을 만났고 헤어지는거 전화로 카톡으로 이러는건 아니라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이야기했음.
그러더니 헤어졌는데 왜 만나? 나보고 바람을 피란거야?
어느덧 난 구여친이 됨....하...............................정말 비참하고 눈물났지만
내가 병신이란걸 알지만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이야길했음.
그리고 그여자는 누구인지 물어봤음.
4년동안 만나면서 딱 1번 시간을 가진적이 있음.(2달전)
그때 소개받은 여자라고 그 개자식은 말함.
나랑 사귈땐 소개받은 여자, 만난여자는 절대 아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곤 날 만난 4년을 후회한다고. 다른남자에겐 이러지마라고 이야길 함.
새로만난 지금여친은 자길 너무나 이해해주고 존중해준다고
너도 이런여자가, 이렇게 되라며 ...
친구들한테 남자소개받아서 사귀라는 말까지 듣고
그렇게 이별을 맞이했음.
그뒤로 연락안됨. 하...................

장하사님아...
결혼하면 내가 해주는 밥에 함께 먹는
아침이 당연하다는 니말을 철썩같이 믿었으니까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늘 외로웠던 니가 나한테
우리 애들은 외롭지않게 이쁘게 잘키우자란
니말이 너무너무 좋았으니까.

니가 사주는 사소한 선물들도 난 너무너무 좋았고
1달에 한번 보는것도 힘들고 참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얼굴보면 그동안 힘들었던게 다 녹아버릴만큼 좋았고
연락이 없어서 서운한게 폭발직전이었어도
너의 미안하단 한마디면 그저 괜찮았어.

겉으론 자존심 쎄고 표현못하는 나였어도
엄청 너 좋아하고 사랑했던거 누구보다 잘알잖아.

나보다 다른여자가 좋다는거? 그래 비참하지만 인정할게
근데 4년간 만나왔던 이별을 꼭 이런식으로 해야 했어?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인데? 적어도 만나서 얼굴보고
너한테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솔직하게 얘길하지 그랬어.
수많은 막말과 폭언으로 나 상처주지말고 그냥 솔직하게 얘기해주지.

넌지금 다른사랑에 눈이멀어 행복하겠지만
난 매일매일이 아프고 힘들다.
너도 불행해졌음 좋겠다. 내가 아픈만큼 아니 그보다 더

내 글이 유명해져서 니가 이글을 보고 내 마음이 이랬단거
이만큼 힘들단거. 니가 나한테 돌이킬수 없는 상처줬단거
알았으면 좋겠다. 다음 이별은 그런식으로 하지말길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듯이 최선을 다해 예의를 지키길

난 지금 다시 사람을 믿을수도, 사랑을 할수도 ...없을것 같으니까..



출처: http://dodo-12.tistory.com/7 [도도한언니'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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