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는 7000만원 다이아..양준혁은 "다이아,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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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양준혁 아내 박현선씨가 다이아 반지를 원했지만 양준혁은 "나중에 해주겠다"라고 피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프로야구 레전드 양준혁, 박현선 예비부부가 첫등장했다.

 


이날 양준혁 아내 박현선씨는 양준혁에게 "사람들이 우리 반지에 관심이 많다. 왜 다이아를 안 해줬냐고 물어본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거 아니냐"고 투덜거렸다.


이에 양준혁은 "나중에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현선씨는 "손가락이 허전하다"며 손가락을 보여주며 "끝까지 조르고 조르고 해야 해줄 거냐. 하고싶다. 나 불쌍하다"며 토로했다. 

 


이어 박현선 씨는 "다이아는 10년 후에나 사준다 하고 브런치 카페는 20년 후에 가려나?"라며 양준혁을 떠봤다.

 


이후 인터뷰에서 박현선씨는 "기대는 정말 하지 않는다. 여자를 잘 모르기도 하고 멋이 없는 걸 잘 알기 때문에"라면서도 "근데 막상 결혼 준비를 하다 보니까 기왕이면 갖고 싶고 너무 예쁘고 하니까"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양준혁은 박현선 모르게 다이아 반지를 구입해 프러포즈 이벤트 때 손가락에 끼워줬다. 팽현숙은 "제일 싼 거다. 300만원"이라고 말했지만, 박현선은 반지를 받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양준혁은 19살 연하 박현선과 결혼 소식을 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3월로 결혼식을 연기했다.

 

양준혁의 태도는 전날 7000만원짜리 다이아 반지로 프로포즈한 래퍼 빈지노와 대조된다.

빈지노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 스테파니 미초바에게 프로포즈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빈지노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미초바의 모습이 담겼다. 

 


미초바는 빈지노에게 받은 티파니앤코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여줬다. 이에 빈지노는 "예쁘다"라고 감탄하며 따듯하게 안아줬다.

미초바가 받은 다이아몬드 반지는 '플래티늄 소재의 파베 다이아몬드 밴드 파베 티파니 세팅 웨딩링'이다. 가운데 스톤은 1캐럿에서 6캐럿까지 다양하게 세팅할 수 있다고 한다. 2캐럿짜리가 7000만원 정도다.

두 사람은 2015년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아직 결혼식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KBS2 '살림남2', 빈지노 SNS, 양준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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