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이 부러웠어요", 영화 찍다 결혼 충동을 느낀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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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사랑'이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습니까.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은 영화 속 주인공들을 연기한 스타들 역시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영화를 찍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결혼 충동을 느낀 스타들, 그리고 실제로 그 충동이 결혼으로 이어진 스타들을 모았습니다.

 

1. 내 공연을 보고 응원하는 남편 모습에 결혼 충동을 느낀 엄정화

 

최근 MBC 인기 예능 '놀면 뭐하니?'의 '환불 원정대'로 왕년의 레전드 다운 카리스마를 백분 발휘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올해로 벌써 나이가 51살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노처녀입니다. 

지난 2019년 출연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제는 솔직히 이상형도 없다며, 누구든 나 좋다는 사람이 좋다며,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 출연을 권하는 배정남에게 "내가 나가면 어떻게 될 거 같나? 어머님들이 다 나를 딱하게 보고 '결혼해야지' 이럴까 봐 못 나간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는데요. 

어머니들이 딱하게 보고 '결혼해야지~" 할까 봐 '미우새'에 못 나간다는 엄정화

그런 엄정화가 결혼 충동을 강하게 느꼈던 때는 지난 2012년 개봉했던 영화 '댄싱퀸'을 촬영하면서였다고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극중 남편 역의 배우 황정민이 댄싱퀸즈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엄정화의 공연을 찾아 감상하며 뿌듯해하고 엄정화도 행복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었는데요.

이때 엄정화는 극중 설정이긴 했지만, 자신의 공연을 보고 응원하는 남편이 있다는 설정에 무한한 행복감을 느꼈고 순간 이런 행복이라면 결혼하고 싶다는 감정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황정민이 "내 소원이니 제발 좀 가라"고 말하자 엄정화가 소개를 좀 해달라고 했는데, "내 주변에는 다 다녀온 사람들 뿐이라..."는 황정민의 말이 걸작이었네요. ^^

 

2. 가족영화를 찍다 보니 결혼이 하고파... 배우 황우슬혜

 

 

지난 2020년 1월 개봉한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비밀 프로젝트 방패연 출신 전설의 암살요원 '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배우 권상우가 준 역을 맡았고, 황우슬혜가 준의 아내 '미나'를 연기했는데요.

배우 황우슬혜는 한 인터뷰에서, '히트맨'이 코믹 액션 영화지만 가족애가 느껴지는 영화이기도 하다며, 애초에 본인은 개인적으로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왜 결혼을 해야 하는지 의구심을 가졌을 정도였는데, '히트맨'에서 권상우가 딸 가영 역의 배우 이지원과 가족 연기를 하는 것을 지켜보고 이런 가족이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 촬영 장면 때는 가족을 연기했던 배우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눈물이 일 돌 정도로 아쉬웠다며, 이런 가족이 있다면 결혼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3. "손태영이 부러워서 결혼을 결심했어요", 이정현

 

지난 2019년 4월 3살 연상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식을 올린 배우 이정현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신들렸다는 등의 대중의 시선 때문에 누군가를 만나기가 어려워 거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접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10월 개봉했던 결혼과 이혼을 재미나게 다룬 코미디 영화 '두번할까요'를 촬영하던 중, 극 중 두 남자 주인공인 권상우와 이종혁과 같은 남자들이라면 결혼을 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아들 바보, 딸 바보에, 와이프들한테 꼼짝도 못 하는 모습이었지만, 촬영이 끝나면 항상 아내 손태영에게 전화하는 자상한 면모의 배우 권상우를 보고 손태영이 너무 부러워서 결혼 충동을 느꼈고, 촬영 도중 우연히 아는 언니를 통해 지금의 남편과 소개팅을 해서 "에라 모르겠다"하는 심정으로 남편을 확 잡아서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권상우는 싱글 여자 배우들에게 결혼 전도사네요~

 

4. "여자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만난다면 누가 포기를 하겠는가", 탕웨이

지난 2014년 7월 3일 결혼을 공식 발표했던 중화권 톱스타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10년 영화 '만추'를 촬영하다 감독과 배우로 만나 사랑이 싹텄습니다. '만추' 촬영 당시에는 김태용 감독이 전 부인과의 이혼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였던지라 조심스러웠던 두 사람의 열애설이었는데요.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발표에 김태용 감독을 향한 시기 어린 반응이 주를 이룰 때 탕웨이가 했던 "여자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만난다면 누가 포기를 하겠는가"라는 당차고 멋진 러브스토리 발언도 큰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그런 당찬 모습답게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도 무척 다부집니다.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 발표까지 4년여의 기간 동안 탕웨이는 주위 시선 때문에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 당당히 만나기 위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분 더욱 아름다운 사랑, 그리고 더욱 좋은 작품으로 자주 뵀으면 싶네요.

지난 2014년 결혼식을 올렸던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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