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러 글 올립니다.대학원 마치고 바로 결혼하자고자기가 다 알아서 해주겠다고 하던 남편 말만 덥썩 믿고온 게 잘못이었다면 잘못이었나봅니다. 오늘 아이들 재우고남편은 자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게 두고봉구 가서 맥주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왔습니다.거진 5년 동안 좋아하던 맥주도 못 마시고이 삼천오백원 짜리가 뭐라고...좀 울컥했지만 기분 정리하고 가라앉히고아파트 놀이터에서 그네도 타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조용하니 혼자 있는 게 너무 좋더라구요.집에 돌아와서 댓글들 확인하니제가 생각보다 젊은 건가 싶었습니다. 남편 저랑 동갑내기인데도매일 제게 나이 들었다 아줌마다 해대서서른 넘으면 끝났지 해대서직장 가질 생각도, 이혼할 생각도 겁부터 나더라구요. 판님?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