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 상' 받은 한국인 여중생의 반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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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강국 대한민국에서 탑이 되기는 참 힘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SM의 히든 걸그룹 '레드벨벳'은 아이돌 홍수 속에서 넘치는 개성으로 정상 반열에 올랐죠. 그런데 이 그룹에 속한 한 멤버가 유달리 특별한 과거를 보냈다고 합니다. 한국도 아닌 미국에서 우등생으로 꼽혔다는 그녀는 누구일까요?

 

미국 수학경시대회 5등
오바마 대통령상 수상

아이돌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는 1994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손승완이며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죠. 음악을 좋아하는 가족의 영향을 받아 웬디는 6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품었는데요. 그러던 중 그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로 유학을 갔습니다. 캐나다에서 영어를 익힌 후 미국 미네소타의 기숙 사립학교를 다니게 됐죠.

웬디는 가수의 꿈을 품긴 했으나 공부에도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특히나 수학과 음악을 제일 좋아했죠. 공부를 워낙 잘해서 그녀는 '미네소타 주니어 하이 스쿨 수학 경시대회'에서 5등을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그녀가 지내던 미네소타 주가 미국 내에서 교육, 학업 수준이 최상위권에 속하는 곳인 걸 감안하면 대단한 실력인 것입니다. 수학을 포함하여 매 학기 학점이 3.85 이상인 우수학생이어서 학교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종국엔 우수학생에게 수여하는 '오바마 대통령상'까지 받았죠.

빅뱅 노래 커버해서
인기 얻은 입시 여고생

신은 불공평하다는 말을 확인하듯 웬디는 가창력 또한 뛰어났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학교 합창단의 메인 소프라노로 활약했죠. 학교에서 수여한 '올해의 보컬상', '뮤지션 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그 밖에도 뮤지컬과 연극 주연, 축구·골프팀에서도 주요 선수로 활동하는 팔방미인이었죠.

하지만 웬디는 마음 한편에서 가수의 꿈을 계속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미 삼아 노래를 커버하고, 녹음하여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죠. 그 덕에 그녀는 데뷔 전에 주목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2012년, 빅뱅이 '판타스틱 베이비 커버 대회'를 개최했을 때 '입시 여고생이 부르는 Fantastic Baby☆'라는 커버 영상으로 참가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입니다. 해당 영상은 좋아요 수 6천 개, 댓글 3천 개가 달리고 '음원으로 내달라'는 요청이 빗발쳤죠

'제2의 태연' 소리 듣는
걸그룹 메인보컬

웬디는 부모님의 동의하에 본격적으로 가수가 되고자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오디션에 응시하여 최종 14인까지 올랐죠. 아쉽게 탈락했지만 SM 글로벌 오디션 보컬 부문에 합격하여 'SM 루키즈' 연습생이 됐습니다. 이후 1년 6개월이라는 단기간만에 '레드벨벳'이라는 걸그룹으로 데뷔했죠. 

 

레드벨벳은 SM에서 f(x)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여자 아이돌이었는데요. 웬디는 그룹에서 메인보컬을 맡게 됐죠. 멤버들의 보컬과 어우러지기 위해 그녀는 창법을 아예 바꿨고, 성대결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노래의 킬링 파트를 시원한 고음으로 매우 잘 소화했죠. 넓은 음역대, 수준급인 컨트롤, 맑은 음색을 가진 그녀는 태연의 보컬 스타일과 분위기가 비슷해 '제2의 태연'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웬디의 또 다른 매력은 '이국적인 외모'인데요. 실제로 유학파 출신인 걸 모르는 팬들은 그녀를 혼혈아로 착각하기도 했죠.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비주얼 덕에 웬디는 뮤비, 화보 등에서 모든 컨셉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냈는데요. 오죽하면 '레드벨벳 컨셉 깡패'라는 수식어까지 생길 정도였죠. 

미용실 난리 나게 한
'샤밍컷' 장본인

2019년 즘 웬디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시도했습니다. 데뷔 이래로 긴 머리만 고수했었는데 단발머리로 등장해서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죠. 그런데 웬걸, 처음 시도하는 단발머리는 그녀에게 찰떡이었습니다. 흔한 일자 단발이나 단발펌이 아닌 과감한 층이 들어간 커트머리였음에도 웬디에게 너무나 잘 어울려 '인생 머리'를 갱신했다는 반응이 쏟아졌죠.

결국 전국 미용실엔 웬디 머리를 하고 싶다는 손님들의 요청이 빗발쳤는데요. 이 헤어스타일은 '샤밍컷'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졌죠. 웬디 역시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맘에 들어 해서 꽤 오랫동안 해당 스타일을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샤밍컷을 시도한 일반인들의 후기는 암담했습니다. "웬디가 아니라 웬 아줌만디..", "준비물은 웬디 얼굴"이라는 후기가 쏟아졌죠. 

2019년 가요대전에서 추락 사고를 겪은 웬디는 부상을 입고 잠시 활동을 중단했었는데요. 자신의 몸을 추스르기도 힘든 상황에도 그녀는 코로나 확산 방지에 힘 쏟고 있는 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평소 남을 배려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그녀의 성격이 여기서도 발휘된 것이죠. 부상을 극복한 웬디는 솔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는데요. 과연 레드벨벳을 벗어난 웬디의 스타일은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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