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백댄서' '은혁·김준수의 동창' 여배우는 요즘 이렇게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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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놓고 말들이 참 많습니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OCN으로서는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벌써 시즌2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시즌2 제작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주연과 조연 구분할 것 없이 각각의 캐릭터가 모두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는 것입니다. 원작의 탄탄한 캐릭터에 배우의 연기력과 연출력이 상당한 조화를 이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런 캐릭터들 가운데,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인물이 극중 감오탁의 연인이자 중진 경찰서에서 비리를 캐는 유일한 형사 김정영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나마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여리면서도 강렬하고, 아픔을 숨기려 하면서도 아픔이 느껴지는 묘한 감정을 꽤 잘 표현해내 호평을 받았습니다.

김정영을 연기한 인물은 배우 최윤영입니다. 얼굴이 워낙 동안이라 나이가 어릴 것 같지만, 2008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니 벌서 10년 넘는 내공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특히, 최윤영은 재미있는 과거를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이효리의 백댄서 출신이라는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 멋진 과거가 존재합니다.

댄스 본능이 어디 내다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닌지라, 지금도 취미로 커버댄스를 하고 있고, 인스타그램에 종종 영상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또 하나는 50년 뒤 한국 가요계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된 슈퍼주니어의 은혁과  JYJ의 김준수와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이기도 합니다. 

최윤영
'경이로운 소문' 하차에 '아쉬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등장하는 경찰은 하나같이 쓰레기만도 못한 존재들입니다. 그 가운데 유일하게 제대로 된 경찰이 최윤영이 연기한 강력계 형사 김정영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7년의 세월을 일에만 몰두해 살아왔지만, 부패한 동료를 사이에 껴서 이도 저도 아닌 존재로 살아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연인 감오탁이 살아돌아오면서(비록 기억은 못 하지만) 서사의 반전이 마련되는 캐릭터였는데요. 안타깝게도 '금빛 손목시계'를 찬 누군가의 총에 맞고 쓸쓸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기억이 돌아온 연인 감오탁을 기다리다 말이죠.


조용한 존재감을 뽐내던 캐릭터가 황망하게 숨지면서, 김정영을 연기한 최윤영 역시 상당히 아쉬웠나 봅니다. 2019년 '지정생존자' 이후 모처럼 컴백한 드라마가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과정 중간에 빠지게 됐으니 아쉬울 법도 하죠.

최윤영은 2021년 1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너무 아쉽지만 정영이 안녕. 비하인드 컷들+촬영장 사진들+정영이가 7년 동안 지갑에 간직했던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최윤영이 직접 공개한 사진들은 '경이로운 소문' 촬영 비하인드 컷인데요. 극 중 파트너이자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유준상과의 다정한 순간이 담겨 있습니다.

최윤영은 "준상선배님과 함께라 너무 영광이었어요! 진짜 많이 배우고 배려와 챙김 받으면서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선배님은 최고예요"라고 덧붙이며 유준상을 향한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유준상은 해당 게시물 댓글을 통해 "나두~~^^ 정영형사!! 안녕~~"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지 마세요 형사님", "너무 아쉬워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윤영
이효리 백댄서 출신


최윤영은 KBS 공채 21기 탤런트 출신입니다. 그런데 그전에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는 경력이 있는데요. 바로 이효리의 백업 댄서를 했던 것입니다.


최윤영은 2017년 6월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성인식' 댄스를 완벽하게 선보이면서 관심을 받았는데요. 함께 출연한 동료이자 절친인 엄현경이 최윤영을 "댄서 출신"이라고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윤영은 “원래는 이효리 씨 백업댄서 연습생으로 들어갔다”라며 “그런데 내가 춤을 추다가 토하고 그러다가 결국 도망을 쳤다”라고 답했습니다.

 


최윤영은 한 달 뒤에 진행된 bnt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대학교 1학년 때 우연히 오디션 공고를 보고 합격해 들어갔는데 춤 연습 도중 화장실로 달려가 토할 정도로 너무 힘들어 그만뒀다"라며 "그 뒤로 춤에 대한 미련을 싹 버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최윤영 
댄스 본능은 여전

 

 


'한때' 댄서를 꿈꿨다 지금은 배우가 됐지만, 지금도 최윤영은 취미로 춤을 춥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종 댄스 영상을 올리기도 하는데요.

안정되면서도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에너지는 춤을 통해 보이는 강렬함을 마음속에 감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최윤영
은혁 김준수와 초중학교 동창


최윤영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슈퍼주니어의 은혁, JYJ 김준수와 함께 다닌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들 세 사람의 모습이 함께 담긴 사진들은 과거 여러 차례 온라인에서 회자되곤 했습니다.

왼쪽부터 은혁, 김준수, 최윤영 / 초등학교 6학년 단체사진


최윤영은 능곡초등학교와 능곡중학교를 졸업했는데요. 이때 세 사람은 함께 학교를 다녔고, 서로 친했다고 합니다. 6학년때는 무려 같은 반이었다고 하네요. 

2015년 최윤영은 '오마이뉴스'에 직접 글을 써서 학창시절의 사진들을 함께 공개했었는데요.

최윤영은 "반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연예인 꿈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학기 중반을 지나자 선생님께서도 그들의 꿈 양성을 위해 교과서를 과감히(?) 내려놓는 지경까지 다다르게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최윤영


그러면서 "그 안에 나도 있었다. 춤을 잘 추는 아이,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 하는 아이, 개그로 웃음을 주는 아이... 여러 부류의 끼 많은 그들 속에서 난 '춤을 좀 추는 아이'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윤영은 특히 "유독 돋보이는 몇 명이 있었는데 (물론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강제 포함이다) 남자 댄스팀 중 두 명은 당시 학교 안에서 인기도 상당히 높았고, 춤·노래·랩 실력까지 고루 갖춘, 그야말로 될성부른 떡잎들이었다"라며 은혁과 김준수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요.

김준수 (맨앞 중앙) / 은혁 (맨 오른쪽 흰색티)


그러면서 "여자 댄스팀과 나란히 경쟁하는 수준이었다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그 두 명의 실력은 일취월장하여 지역신문에 날 정도로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중학교 말미에 급기야 유명 기획사의 연습생들이 되었다. 그때만 해도 '연습생'이라는 말이 생소할 정도로 가수 데뷔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없었기에 그들의 길이겠거니 생각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 두 명은 각각 동방신기의 시아준수(현재 JYJ의 김준수)와 슈퍼주니어의 은혁으로 데뷔하게 된다. 나 또한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를 처음 접한 후, 내가 가야 할 정확한 길을 맞이하게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렇다 보니, 해당 학교는 한 학년에서 한류스타를 무려 3명이나 배출한 학교로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룬 셈이기도 하죠.

아쉽게도 '경이로운 소문'에서 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지만, 지금의 기세를 잘 살려서 드라마든 영화든 좋은 작품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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