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결혼하고 싶다"외친 배우가 막상 웨딩드레스 입자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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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는 마당에서 하려 한 결혼식과 잔치

 


결국 어렵게 결혼에 골인한 석중(황정민)과 은하(전도연). 그리고 마을회관에서 화기애애한 잔치가 펼쳐진다.

-원래는 석중의 집 앞마당에서 시골마을 특유의 정겨운 결혼식과 잔치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었으나, 촬영 날 비가 많이 온 바람에 결국 마을회관에서 뒤풀이 장면을 찍는 것으로 해당 장면을 대처했다.

-이때 류승수가 촬영장을 지각했는데, 오는 도중 류승수 일행이 건달을 만나 시비가 붙어서 해결하느라 늦었다고…

2. 동화 같고 아름다웠던 석중과 은하의 신혼집은 어디?

동화같이 아름다웠던 석중과 은하의 시골 신혼집. 이곳은 어디일까?

이곳은 순천시 승주읍 봉덕리에 위치한 시골 주택에서 촬영되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집 콘셉트를 사랑하는 남녀가 죽을 때까지 끝까지 살 곳이라는 콘셉트로 설정하고 전국을 돌아다녔는데, 마음에 든 집이 보이지 않자 박진표 감독이 함께 돌아다니다 우연이 이곳을 지나가다 발견했다.


3. 연기할 때는 낯 간지러웠는데… 모두가 해보고 싶었다는 이 연기 장면

 


영화 속 화제가 된 실외 대야 목욕장면. 로맨틱한 분위기로 연출돼 보는 사람들을 부럽게 만들었다.

-황정민은 첫 촬영 때 당연히 낯 간지럽고 어려웠는데… 막상 영화를 본 사람들이 자기들도 하고 싶다고 부럽다는 반응을 보여 좋았다고 한다. 전도연 역시 당시 촬영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연인이 알몸으로 목욕해서 계단으로 움직이는 장면은 박진표 감독의 전작 <죽어도 좋아>의 시퀀스를 참고한 것이다. 이후 장면에서 석중이 은하에게


죽어도 좋아 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노골적으로 옛 영화에 오마주가 담겨있다.

 

4. 황정민의 숟가락 소감이 나올법한
 벚꽃 데이트 장면

영화의 명장면인 벚꽃길 데이트 장면.


-영화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꼽힌 이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수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했다고 한다. 벚꽃을 심고, 뿌리고, 조명까지 세팅하며 그야말로 정신없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황정민은 이 장면에서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했다고 언급했다.


-해당 장면은 전남 해당에 있는 보해농장에서 촬영했다.


-이 장면에서도 

죽을 때까지 사랑해" 같은 유치할법한 대사들이 등장한다. 
배우들도 오글거렸다는 이 장면은 사랑의 순수함을 잘 담아내려 한 제작진의 의도가 잘 담긴 장면이었다.


5. 영화보다 더 감동이었다는 실제 송아지 탄생 장면

극 중 송아지 탄생 장면은 황정민과 배우들이 직접 출산 중인 소의 송아지를 받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제작진이 임신한 소의 출산 타이밍을 직접 기다려 촬영한 장면이다.


-황정민은 이 장면을 위해 오랫동안 연습했고, 전도연은 이 탄생 순간을 지켜보고 싶다면서 새벽 5시까지 기다렸지만 도저히 나오지 않아 결국 숙소로 들어갔다.


-새벽까지 기다리다 제작진 모두 지쳐서 잠이 들었는데, 
황정민만 유일하게 깨지 않고 소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다 소가 본격적으로 송아지를 출산하려 하자 
황정민이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을 깨웠고 곧바로 이 탄생 순간을 촬영했다.


-황정민은 당시 스태프들을 깨울 때 모두가 피곤에 지쳐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회상했다.


6. 찍는 사람과 보는 사람도 힘들어했던 성폭력 장면

은하가 결국 헤어졌던 전남편을 만나 여관에서 성폭력을 당하는 장면.



무거운 장면이기에 연기하는 배우들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장면을 촬영한 이유는 이를 통해 은하가 전남편의 알코올 중독과 가정폭력으로 힘들어해 나왔음을 보여주려 한 것이다.


7. 매일 "결혼하고 싶다"외친 전도연이
 막상 웨딩드레스 입자 보인 반응

<너는 내 운명>의 제작보고회는 황정민과 전도연의 결혼식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전도연은 이날 웨딩드레스를 입었을 때 남모르게 눈물을 훔쳤다고 고백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시종일관 배시시 웃던 그녀가 혼인 서약이 낭독되자 갑자기 눈물을 훔쳤던 것이다. 이는 연기가 아닌 실제상황이었다.



전도연은 이에 대해

리허설 때는 그냥 별 느낌 없이 연기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모이고 ‘신부 입장’에 맞춰 식장에 들어서니까 감동스러워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라며 평소 사람들 앞에서 매일 '결혼하고 싶다!'라고 외친 노처녀의 한을 이렇게 풀어준 것인가 하며 제작진에 고마워했다고 한다.



이후 전도연은 몇 년이 지나지 않아 결혼에 골인했고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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