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기고 대박 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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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주인 르 꾸옥 퐁(Lê Quốc Phong )씨와 함께 살고 있는 독은 올해 세 살이다.

 

고양이인데 왜 이름이 ‘개’일까? 주인 아저씨는 온라인 매체 보어드판다에

“독은 고양이이지만 강아지 같은 면이 많다. 성격도 그렇고, 강아지처럼 입 벌리고

숨을 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Facebook / Lê Quốc Phong (‌ngongiolangthangviem)

 

 

독은 남다른 성격 덕분에 주인 아저씨의 일터인 시장에서도 유명인, 아니 유명묘가 되었다.

보통 고양이들은 옷 입기를 귀찮아하고 낯선 사람을 경계하지만 독은 다양한

의상 입기를 즐긴다고 한다.

 

청나라 상인처럼 분장하기도 하고 귀여운 경찰 의상을 입기도 한다.

Facebook / Lê Quốc Phong (‌ngongiolangthangviem)

르 꾸옥 퐁 씨는 “우리 고양이는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낯을 가리지 않아

손님맞이에 소질이 있다.

다른 고양이들은 옷을 입히면 귀찮아하고 벗으려 한다는데 독은 옷을 귀찮아하지

않고 편안하게 잘 걸어다닌다”고 말했다.

물론 가끔은 독도 여느 고양이와 다름없이 목걸이 하나만 차기도 하지만,

시장에 ‘출근’하면 당당한 마스코트로 변신한다.

시장 전체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독이 귀엽고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오래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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