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는 절친 인증까지 했지만 결혼식에는 단체 불참한 여자 연예인

그 사람의 인간성 및 사회성 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다양한 조건들이 있다. 그러한 다양한 조건 중 하나가 바로 결혼식에 얼마나 많은 하객들이 참여하는지 여부도 하나의 기준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연예인들의 경우에는 동료는 물론이고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해 축하를 해주는 게 일반적으로, 같은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로 예의라고 한다. 그만큼 어느 방송에서 어떻게 또다시 만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방송을 통해 절친까지 인증을 했지만 심지어 한 명도 아니고 단체로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아 '손절'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 여자 연예인이 있다. 바로 '손담비'다. 2007년 가수로 데뷔한 손담비는 데뷔 당시만 해도 크럼핑 댄스를 앞세워 뛰어난 춤 실력을 보여주며, 여자 '비', 한국의 '비욘세'라는 별명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곡 'Cry Eye'는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면서 무명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그 후 미니앨범을 출시했지만 미니앨범 역시 크게 성공을 하지 못했다.

 

그런 손담비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2008년 9월 출시한 미니앨범부터였다. 2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이었던 '미쳤어'의 티저 영상 등이 화제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소히 대박을 치기 시작했다. 돌려놓은 의자에 앉아서 춤을 추는 미쳤어는 당시 방송가는 물론이고 다양한 프로에서 패러디가 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에 따라 손담비의 몸값 역시 무명시절과 비교했을 때와 다르게 1년 만에 3배 이상으로 올랐다. 이후 2009년 3월 발표한 '토요일 밤에'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3사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최고의 여가수 자리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그 후 발표되는 앨범들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결국 손담비는 연기자로 전향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연기자로 전향을 한 뒤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손담비는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을 하면서 엉뚱하면서도 허당끼 넘치는 매력을 보여주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방송에 함께 공효진, 정려원 등과 함께 출연을 하면서 절친 인증으로 넓은 인맥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만큼 손담비에 결혼식에 나혼산에 함께 출연했던 절친들이 참석할 거라고 모두가 예상을 했다.

 

그렇지만 손담비의 결혼식에 공효진과 정려원을 비롯해 절친으로 알려진 소이까지 참석을 하지 않았다. 일간에서는 스캐줄 문제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은 사실 어떠한 이유로 절교를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그렇다면 과연 방송을 통해 절친까지 인증했던 정려원, 공효진, 소이가 손담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을 정도로 사이가 틀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조심스럽게 추측하건대 가짜 수산업자 사건이 그 계기가 된듯하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조심스러운 추측이다.

 

가짜 수산업자 사건 이후부터 공효진,정려원,손담비등은 SNS를 통해 공유되던 일상들을 더 이상 공유하지 않기 시작했다. 이에 언론에서도 공효진, 정려원의 결혼식 불참 소식을 다뤘다. 이에 손담비는 SNS를 통해 '이렇게 좋은 날에 터무니없는 말이 너무 많아서요. 전혀 사실이 아니니깐 오해 없으시길'이라며 불참 논란에 대해서 해명했다. 물론 바쁜 스케줄로 인해 결혼식에는 불참할 수 있다. 하지만 팩트는 어떠한 이유에서든 방송을 통해 절친 인증까지 한 친구들 모두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비록 절친들이 결혼식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