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어린 시절 선배한테 넘어가 결혼해버린 여자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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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씁쓸하지만, 미혼 여성에 비해 기혼 여성에게 사회적으로 여러 제약이 가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여배우들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그러나 여기, 남들 학교 다닐 때 결혼하고도 큰 걸림돌 없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오늘을 잘나가던 어린 시절 선배한테 넘어가 결혼했으나 의외로 잘 풀린 여자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홍은희

1998년 스무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MBC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 데뷔에 성공한 홍은희. 데뷔와 동시에 ‘하나뿐인 당신’, ‘허준’ 등 MBC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특유의 새침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돋보이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앞날이 창창한 신예 배우로 주목받던 홍은희는 그러나 현재의 남편 배우 유준상을 만나며 생각지 못한 ‘유부녀’의 길을 걷게 됩니다. 


드라마 출연 전부터 한 항공사 광고 모델로 활약하던 홍은희에게 첫눈에 반한 유준상은 드라마 촬영 중 적극적으로 대시했고, 마침내 연인으로 거듭나며 열애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결심했다는데요. 이후 홍은희 부모에게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갔지만 반대에 부딪혀야 했습니다. 


당시 80년생 홍은희의 나이는 23살, 딸보다 11살이나 많고 배우라는 불안정한 직업을 가진 유준상이 탐탁치 않았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유준상은 온갖 재롱과 재치로 장모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고, 열애 1년만인 2003년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결혼 당시 홍은희의 나이는 고작 24살로 지금보다 초혼 연령이 낮았던 시기임을 감안해도 어린 나이였지만, 결혼 사실이 연기 커리어에 걸림돌로 작용하기는커녕 오히려 유준상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이 주목받으며 나중에는 예능으로까지 영역을 확장,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떨어져 산 가정사까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듬직한 유준상과의 결혼을 선택한 것이 어찌보면 신의 한수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인화

1985년 KBS 드라마로 데뷔한 전인화는 수려한 외모에 단아하고 기품있는 매력까지 더해져 뭇 남성들의 이상형으로 지목될 만큼 뜨거운 큰 인기를 누린 바 있습니다. 

이후 여러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커리어를 착실히 쌓아가던 1989년, MBC ‘조선왕조 오백년 인현황후’ 드라마에서 장희빈 역할로 캐스팅된 전인화는 당시 여배우로서는 부담스러운 악역 연기에 부담을 느껴 처음에는 출연을 고사했지만, 사극 드라마계 스타 PD인 이병훈 감독으로부터 “신인이 내 작품을 거절하냐”라는 호통을 듣고는 어쩔 수 없이 출연을 수락했다는데요. 


사극 출연은 처음이고, 악역 연기는 더더욱 처음인 전인화가 난감해하던 때, 당시 선배 연기자 김을동이 전인화에게 연기를 지도할 선배 배우로 유동근을 추천하면서 현재의 남편인 유동근과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전인화는 유동근을 철저히 연기 멘토로 생각했지만, 유동근은 이전부터 전인화에게 흑심이 있던 터라 혹독한 연기 수업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매일 수업을 핑계로 밤 늦게까지 통화하면서 1년여를 함께 보냈다는데요. 


그러나 유동근이 갑작스럽게 음주운전 차량과 정면충돌을 하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연락이 끊기게 됐다고 합니다. 안위가 걱정돼 재활 치료 중인 유동근을 찾아간 전인화는 얼굴뼈가 부서져 치아도 없이 아무 말 하지 못하는 유동근을 끌어안고 엉엉 울었다는데요. 

그렇게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전인화와 유동근. 이후 전인화가 유동근의 재활 치료를 도우며 사랑은 더 깊어졌고 1989년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65년생인 전인화가 고작 23살, 9살 연상의 유동근이 32살 때의 일이었죠. 


결혼 후에도 재건 수술을 수십 번이나 더 받아야 했던 유동근을 내조하면서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며 2001년에는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보낸 전인화. 유동근 역시 2002년 연기대상을 수상, 한국 최초의 연기대상 부부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습니다.

한가인 

2002년 데뷔와 동시에 결점 없는 완벽한 미모가 화제에 오르며 ‘미녀배우’의 대명사로 통하기도 했던 배우 한가인. 드라마 ‘노란 손수건’, ‘애정의 조건’, ‘신입사원’ 등 연달아 출연한 작품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각종 CF에서도 캐스팅 1순위에 거론될 만큼 큰 기대를 받는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던 2005년 돌연 동료 배우 연정훈과 결혼 소식을 알리며 충격을 자아냈죠.


추후 전해진 바에 따르면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서 연인 관계를 연기하며 친해진 두 사람은 그해 여름 열애를 시작했고, 2004년 12월 연정훈이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하며 결혼을 약속했다는데요. 

최근 출연 중인 ‘1박2일’에서 “결혼해야겠다는 느낌이 왔다. 올인하자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밝히며 당시 한가인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한 사실을 공개한 연정훈. 한가인은 24살의 어린 여배우로서 연정훈의 프로포즈를 받고 상당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혼을 미루고 얻을 수 있는 인기나 돈보다 인생 전체를 통틀어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게 더 가치있다고 생각, 결혼을 선택했다는데요. 2005년 두 사람의 결혼으로 연정훈은 ‘국민도둑놈’이라는 별명(?)을 얻게 돼 항간에는 두 사람의 나이차가 꽤 많이 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4살 터울입니다.


게다가 연정훈이 엄청난 재력가 집안 출신인 점 그리고 결혼, 출산 후에도 배우로 복귀해 ‘해를 품은 달’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커리어를 안정적으로 쌓아가고 있는 한가인을 보니 그녀의 용감한 선택이 옳았던 것 같네요.

결혼으로 얻어지는 행복만큼이나 포기해야 할 게 많다고 알려져 있는 것과 달리, 오히려 결혼 후 더 잘 나가는 세 여배우들을 보니 참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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