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보다 나쁘다는 설탕 vs 소금, 어떤 것이 건강에 더 나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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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과 소금,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잘못된 식습관이 건강에 안 좋더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잘못된 식습관과 연관된 요인으로 수명을 단축한 인구가 전 세계 1천만 명 이상으로 백해무익한 담배보다 오히려 늘 먹는 설탕, 소금이 건강에 더 안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만큼 소금에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나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짜게 먹으면 건강에 안 좋다’라고 늘 말하면서 대한민국 사람들의 소울푸드로 ‘김치’가 손꼽히고 찌개, 젓갈 등 한 상 가득히 차려지는 음식에 소금이 안 들어간 것이 없습니다.

주부들의 온라인 요리 스승으로 손꼽히는 백주부 레시피를 살펴보면 웬만한 요리에는 어김없이 설탕 한 스푼 크게 들어갑니다. 달짠달짠 맛은 있지만 늘 건강 논란에 휩싸이곤 합니다.

 

맛을 위해 포기할 수 없지만 건강에 해롭다는 소금과 설탕, 두 백색가루 중 어떤 게 건강에 더 나쁠까요.

소금과 설탕의 진실과 거짓!

– 적당한 소금 섭취, 신체 대사 조절에 필수

 

염분은 신체 체액 조절과 심장, 신진대사 조절, 근육의 수축과 이완 과정에 영향을 미치므로 우리 신체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반적인 삼시 세끼 만으로도 충분한 나트륨 섭취가 가능한데 극단적인 저염식이나 무염식을 통해 소금 섭취를 제한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신체에 염분이 부족하면 근육 경련, 피로, 메스꺼움, 인지력 결핍 문제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증상이 심할 경우 자나트륨혈증, 사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소금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 vs 안된다

 

– 소금으로 바이러스 예방은 허위정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소금으로 바이러스를 막는다’라는 허위 정보가 나돌았습니다. 소금물로 입을 헹구거나, 소금을 섭취해 인체의 염분 농도를 높이면 코로나19를 예방,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체의 염분 농도를 높이기 위해 고염도 식단을 권장하는 것인데, 오히려 몸 안에서 염도가 높아지면 수분이 배출되지 않아 혈압이 오르고 나트륨이 위를 자극해 각종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염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많이 섭취하면 혈액 속에 나트륨 함량이 높아져 심장에 무리를 주고 각종 성인병,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건강한 당류 섭취 good! 정제당 bad!

건강한 당류, 단 것 자체를 조금 먹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설탕은 주로 사탕수수 줄기나 사탕무에서 정제되는데 표백, 결정화 과정을 통해 칼로리는 높지만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제거된 그저 달기만 한 정제당 ‘백색가루’가 됩니다.

 

정제당을 먹으면 소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장에서 빠르게 혈액으로 흡수되는데 이때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 당뇨병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높은 칼로리로 체중이 증가해 비만 위험이 높아집니다.

당류는 빠른 시간에 우리 몸에 흡수되어 에너지를 주지만 혈당의 급격한 변동을 초래해 몸의 균형이 깨지고 면역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 평균 소금·설탕 섭취량은?

 

WHO에서 제안하는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 이하로 소금 5g 정도의 양인데, 2019년 기준 한국인은 그 두 배에 달하는 소금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하루 당류 권고 섭취량은 50g 이하인데 한국인 평균 60~70g 정도 섭취한다고 합니다. ‘설탕중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습관적으로 단것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문제입니다.

단순하게 섭취 통계량을 보면 소금 섭취량이 2배를 크게 웃돌아 설탕보다 소금을 더욱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인의 식습관 특성상 일반적인 식사만으로도 1일 권장량을 웃돌게 섭취해 국이나 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냉동 피자 등 가공식품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 과다 섭취 심장 관련 사망자 230만 명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트륨 과다 섭취로 2010년 한 해만 230만 명이 심장 관련 사망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같은 해 설탕 과다 섭취로 인한 사망은 18만 명으로 추정돼 10배 넘는 수치입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탄산음료, 디저트 등은 자제할 수 있지만 나트륨은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평소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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