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8년 만에 전 남편과 같은 작품 찍는 70년대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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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한 배우 김보연의 차기작인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막장 대모 임성한 작가의 5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점 이외에도 김보연이 8년 만에 전 남편인 배우 전노민과 함께 찍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화제인데요. 배우 김보연의 인생사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이혼 8년 만에 같은 드라마에서 만난 배우 김보연과 전노민

배우 김보연은 1957년 12월 31일 서울 태생으로 올해 나이 64세입니다. 1974년 안양예고 2학년에 재학 당시 학교 교장 선생님 추천으로 영화 '애정이 꽃피는 계절'에서 주인공 남진의 여동생 역으로 연예계에 접어든 이후 1976년 MBC 공채 8기 탤런트로 정식 배우 데뷔를 하게 됩니다.

데뷔 이후 배우 김보연은 '꽃밭의 나비', '바람불어 좋은 날', '칼과 이슬', 여인열전 -서궁마마', '은마는 오지 않는다', '오로라 공주', '불굴의 차여사', '미스티',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바람과 구름과 비'까지 현재까지도 활발한 연기력을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는 배우입니다.

 

 

배우 김보연

지난 1982년 배창호 감독의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로는 대종상 영화제에서 김혜자, 김영애 등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깜짝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쏟는 수상 소감을 선보이기도 했고, 1991년 영화 '은마는 오지 않는다'로는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구요.

높은 시청률로 큰 인기를 끌며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윤규진, 재석 형제의 미스 춘향 출신 어머니 최윤정 역을 맡아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도 한데요.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보연

김보연은 배우 활동 이외에도 가수 이력도 유명합니다. 원래 어린 시절 꿈이 가수였던 김보연은 과거 우연히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가 뜻밖의 가창력에 가수 겸업을 시작, 1978년 드라마 '당신'의 수록곡인 '사춘기'로 '가요톱10' 5주 연속 1위를, 1983년에는 '사랑은 생명의 불꽃'으로 서울국제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으며 5집 앨범까지 발매하는 등의 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지난 2019년 '복면가왕'에 화려한 댄스 실력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던 복면가수 냉메일의 정체가 김보연으로 밝혀졌을 때의 '70년대 아이유, 원조 배우 겸 가수'라는 자막이 함께 나갔던 것만으로도, 김보연이 배우 활동 이외에도 가수로서의 이력이 얼마나 탄탄했는지를 가늠할 수도 있을듯한데요.

 

 

가수로서도 유명했던 배우 김보연

드라마와 영화, 가수 활동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김보연이었지만 하지만 결혼 생활을 그다지 평탄치만은 않았습니다. 

1980년대 초반 대종상 여우주연상, 서울국제가요제 금상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인기 가도에 올라서게 된 김보연을 두고 재벌 회장의 자식을 낳았다느니 그 대가로 지방 백화점 받았다는 등의 악성 루머가 돌았고, 결과적으로 이 루머는 2000년대 초반 모 중견 탤런트가 해당 재벌 회장을 상대로 친자확인소송을 제기하며 김보연이 루머의 당사자로부터 벗어나긴 했지만, 김보연은 당시 이 루머가 너무 극성이었던지라 괴로운 마음에 지난 1984년 도피성 유학을 떠나기도 했었는데요.

 

극성 루머에 도피성 유학을 떠났던 김보연

김보연이 첫 번째 남편을 만났던 당시가 바로 도피성 유학 생활 시절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첫 번째 남편과 지난 1988년 결혼식을 올리고 두 딸을 낳고 살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지난 2000년대 초반 성격 차이로 결별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남편과의 이혼 직후 만났던 두 번째 남편이 바로 배우 전노민입니다. 김보연은 지난 2003년 MBC 드라마 '성녀와 마녀'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이 배우 전노민과 이듬해인 2004년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됩니다. 당시 9살 연하의 전노민과의 나이 차이가 큰 화제가 되었던 결혼이었죠.

지난 2004년 결혼식을 올렸던 김보연, 전노민 부부

결혼 이후 김보연, 전노민 부부는 여러 방송에 출연 금슬 좋은 행복한 모습을 보이며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많은 부러움을 샀지만, 전노민의 막걸리 사업 실패로 큰 빚이 생기며, 결혼 8년 만인 지난 2012년 합의 이혼을 하게 됩니다. 

당시 워낙 유명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두 사람이었던지라 위장이혼이 아니냐는 루머까지 돌았을 정도였지만, 이혼 이후 방송에서 전노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이혼을 했다며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김보연을 보호했고, 김보연 역시 이혼한 다음 해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전노민과의 결혼 생활이었다"는 말을 하며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두 사람의 이혼 과정이었는데요.

 

2012년 이혼을 발표해서 안타까움을 줬던 김보연, 전노민 부부

이혼은 했지만 어쩐지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을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이었고, 두 사람 모두 이혼 후 아직까지 싱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이혼 8년 만에 같은 작품을 함께 찍게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무척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비록 이번에 두 사람이 함께 출연을 확정한 막장 대모 임성한 작가의 5년 만의 복귀 화제작인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두 사람이 직접 부딪히는 역할을 아니라지만, 어쩐지 드라마 제목과도 흡사 어울리는듯한 헤어진 옛 부부의 8년 만의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무척 큽니다. 드라마 성공과 함께 두 분의 좋은 소식도 함께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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