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픽

성형 논란, 비호감 연예인 아내 위해 죽을 각오로 결혼 승낙 받아낸 한의사 남편

썸에서연애까지 2020. 9. 19. 07:25
728x90
반응형
728x170

방송인 장영란은 1978년생으로 2020년 기준으로 올해 나이 43살입니다. 게임 자키, 광고 모델, 트로트 가수 등을 거쳐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헬로 애기씨', '우리집에 왜 왔니',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 2' 등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연기자라기보다는 '해피투게더', '세바퀴', '스펀지', '자기야' 등의 오락 프로그램에서 패널이나 고정 게스트로 활동하는 '방송인'이라는 타이틀이 고정적이고, 특히 활달하면서도 깨발랄한 이미지로 2000년대 초반 방송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성형 관련 이슈와 다소 싼티나는 행동으로 인해 연예계 비호감 연예인을 꼽으면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이미지의 연예인이기도 했습니다. 

 

성형 논란, 비호감, 싼티 이미지가 컸던 방송인 장영란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오락 방송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을 이어가던 장영란이 지금의 남편을 만난 곳도 바로 방송이었습니다. 지난 2008년 방영된 SBS '진실게임'에서 패널로 등장했던 장영란은 당시 일반인 출연자로 나왔던 남편 한창 씨와 방송용 러브 라인이 실제 열애와 결혼으로 이어진 것인데요. 

당시 SBS '진실게임'에 출연했던 장영란의 남편 한창은 장영란보다 3살 연하의 한의사였고, 싼티나는 캐릭터로 남자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무반응 아가씨'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장영란에게 여타 출연자들과는 달리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대하는 모습으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진실게임'에서 장영란 남편 한창은 장영란에게 장미꽃을 건네주며 로맨틱하게 색소폰을 연주한 다음, 무릎을 꿇고 장영란에게 "영란아, 내 아를 낳아도"라고 다소 우스꽝스럽고 장난스런 멘트를 날리는 설정의 캐릭터였고, 한창의 마음이 그저 방송용만은 아닌 것을 알아챈 제작진이 장영란의 연락처를 건네주며 연결을 시켜줘서 두 사람의 만남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장영란♥한창 부부의 만남이 되었던 '진실게임'의 한 장면

방송에서의 설정상의 첫 만남 이후 실제 연인 관계가 된 두 사람은 이후 1년 6개월여의 연애를 거쳐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만, 두 사람의 결혼은 남편 한창 씨의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치게 됩니다. 

3살 연상의 며느리, 거기에다가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 역시 싼티나는 비호감 캐릭터였고, 거기에 얼굴 다 뜯어고쳤다는 댓글에 시달려서 직접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쌍커풀 3번 이외에는 코, 턱, 이마, 광대, 볼 등등 전부 다 제 것이라며 성형 논란까지 해명을 해야 했었던 상황 때문이었죠.

 

성형 논란에 시부모의 극심한 결혼 반대에 부딪쳤던 방송인 장영란

하지만 서울 강남에 위치한 국내 최고 수준의 한의원 중의 하나인 자생한방병원 의사로 근무 중이며, 집안 역시 의사 집안의 금수저였던 3살 연하의 한창 씨는 부모님의 격렬한 결혼 반대를 그야말로 온몸으로 막아냅니다. 

남편 집안의 반대에 부딪쳐 신랑과 헤어질 생각을 했다는 장영란이었다는데, 어느 날 남편이 집 앞으로 장영란을 찾아왔고, 이제껏 곱게 자란 탓에 부모님 말을 어긴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너까지 나를 버리면 자신이 얼마나 힘들겠냐며, 함께 손을 잡고 잘 이겨내보자는 남편의 말에 장영란은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합니다. 

자존심 때문에 남편을 버리려고 했던 장영란이었지만, 그런 장영란의 과거와 아픔, 캐릭터까지 모두 안고 가겠다는 장영란의 남편 한창 씨는 그 후로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면 죽겠다고 무려 1년 반 동안이나 부모님을 설득해서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고 합니다. 

죽을 각오로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는 장영란 남편 한창 씨

그렇게 만남 3년 만인 지난 2009년 9월 장영란, 한창 부부는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고 현재 슬하에 1남 1녀 두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밉상 캐릭터와 성형 논란 때문에 과연 자신이 결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걱정이 현실이 되어 남편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치자 눈물을 머금고 헤어짐을 결심했지만, 그런 장영란을 위해 1년 6개월의 기나긴 시간을 부모의 허락을 받기 위해 죽을 각오까지 했다는 두 분의 결혼 스토리가 참 감동적입니다. 

과거 SBS '좋은 아침'에 전문 한의사로 출연 스트레스 예방 및 소화 기능에 좋은 혈자리 지압법을 소개했던 장영란 아내 한창 씨는, 당시 패널로 참석했던 김현철이 평소 장영란에게 지압을 자주 해주느냐고 묻자, 지압보다도 평소에 아내 소화 기능이 떨어지지 않게 애초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대답으로 모범 남편이자 사랑꾼의 면모를 입증하기도 했는데요. 두 분 오래오래 행복한 결혼 생활 기원하겠습니다. 

장영란, 한창 부부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