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의 역사가 넘는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서 최고의 미녀는 누구일까요? 지난 2016년 조선일보와 예스24가 공동 조사한 '미스코리아 60년, 역대 최고 미인은?'이라는 설문조사에서는 1988년 미스코리아 진 김성령이 김사랑, 고현정, 이하늬, 오현경, 장윤정, 염정아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는데요.
미스코리아 60년, 역대 최고 미인은?
하지만 김성령은 과거 인터뷰에서 "1987년도에 미스코리아에 나가면 장윤정과 붙게 되는 상황이었기에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아 장윤정을 피해 다음 해인 1988년 미스코리아에 출전했다. 만약 장윤정과 붙었다면 내가 밀렸을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역대 가장 아름다운 미스코리아 진 6위에 선정되었지만, 1위가 일부러 피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비주얼이었다는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 근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87년도 미스 코리아 진 장윤정
1970년생 대구 출신으로 올해 나이로 50살인 장윤정은 지난 1997년 고등학교 2학년인 만 17세의 나이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서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이 됩니다.
당시 미스코리아 산실의 3대 미용실로 유명했던 서울 신사 S미용실 소속의 김성령이 대구 S미용실 소속으로 장윤정이 출전한다는 얘기를 듣고 도저히 맞붙을 자신이 없어 1년 미스코리아 출전을 미룬 끝에 이듬해 1988년 미스코리아 진이 되었다는 얘기는 위에서도 했을 정도로 정말 유명한 얘기죠.
장윤정을 피해 1년 뒤 1988년 대회에 나가 미스코리아 진이 됐다는 김성령
1987년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 뒤 장윤정은 이듬해인 1988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선발 대회에 출전 대한민국 역대 최고 기록인 2위에 입상을 하며 다시 한번 레전드 미모를 과시하게 됩니다.
역대 미스코리아 출신 중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한 미스코리아는 장윤정을 포함해서 1980년의 김은정, 2001년의 김사랑, 2007년의 이하늬 4명뿐이었는데, 그중 김은정이 12위, 김사랑이 최고의 민속 의상상, 이하늬가 4위였으니, 장윤정의 2위가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가늠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후 숙명여자대학교 무용학과에 진학 후 대학생활과 함께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소녀 18세' 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1991년에는 1989년도 미스코리아 선 고현정과 함께 KBS2 쇼 프로그램인 '토요대행진' 공동 MC를 맡았고, 1997년도에는 SBS 코미디 전망대의 마지막 공동 MC를 맡은 등의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얻게 됩니다.
미스 유니버스 역대 최고 기록인 2위 수상과 함께 각종 방송에서 활동한 장윤정
장윤정의 결혼 소식이 들려왔던 때는 지난 1994년 10월이었습니다. 남편은 4살 연상의 은행원으로, 전 국회의원 이필우의 장남으로 '강남권 자산관리의 귀재'라 불릴 정도로 탁월한 능력을 선보인 은행원이자, 집안도 상당히 부유해서 분당에 50평짜리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을 했고, 매월 수백만 원씩 시가로부터 생활비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1997년 가정불화로 이혼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남편으로부터 폭언, 구타가 이어져 유산까지 일어났다는 장윤정의 주장과, 결혼 후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어기고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며 가정불화가 일어났다는 남편의 주장이 대립했고, 이후 거액의 이혼 위자료 소송 등이 언론에 보도되며 톱스타였던 장윤정은 큰 이미지 타격을 받으며 1999년 홀연히 연예계를 떠나게 됩니다.
1999년 이혼 후 연예계를 떠났던 장윤정
이후 장윤정의 재혼 소식이 전해졌던 때는 200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장윤정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16살 연상의 재미 사업가 남편과 두 번째 결혼 후, 2002년에 큰딸을 낳았고, 이후 2004년 자녀 교육을 위해 한국을 떠나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정착을 하게 됩니다.
요즘이야 어바인 지역이 유명 연예인들의 자녀들을 포함 한인들이 모여 사는 전통적인 부촌이라고는 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어바인 지역에는 한인 마켓 하나 없을 정도로 한국인이 드문 지역이었고, 영어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니었던 장윤정은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생활을 했지만, 2007년에 두 번째 딸을 낳고 미국 생활이 익숙해진 이후에 연예계 생활이 그리워졌다고 합니다. 미스코리아 후배인 김성령, 고현정, 오현경 등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내심 부러웠다고 하네요.
2007년 둘째 딸을 낳고 한국으로 귀국한 장윤정
처음에는 지금 생활이 행복하지 않느냐며 반대를 했던 남편이었지만, 장윤정은 두렵다고 물러서는 게 아닌 도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남편을 설득해 귀국해 대구에 정착을 했고, 2012년에는 남편이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하며 내조와 동시에 영화로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는 등 장윤정은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게 됩니다.
지난 2016년 은퇴 후 16년 만에 영화 '트릭'으로 돌아왔다느니, 동명이인의 가수 장윤정과 드디어 TV에서 한자리에서 만났다, 2017년에는 TV 조선 '더 늦기 전에-친정엄마'에 출연하는 등 연기 활동에 나섰다는 등의 언론 보도가 간간이 들려왔지만 그게 다였죠. 지난 2017년 여름 이후에 장윤정의 근황은 감감무소식이 됩니다.
동명이인 가수 장윤정과 만난 장윤정 (아래)
그 후 다시 장윤정의 근황이 공개가 되었던 때는 지난 2019년 8월이었습니다. 그간 활동이 다소 뜸했던 이유가 밝혀졌는데, 소속사 발표에 따르면, 장윤정은 2018년 초에 두 번째 남편과 이혼을 한 후 두 아이의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지난해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인 '비디오스타'에서 20년 만에 예능 신고식을 치르며 여전한 입담과 미모로 화제가 되었던 장윤정은 최근 루트비컴퍼니와 새로운 전속계약을 맺고 싱글맘으로 새로운 인생을 설계 중이라고 합니다. 향후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의 멋진 활약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이혼 후 싱글맘으로 새로운 인생에 도전 중인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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