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외모를 위해서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에게 인간이 저지른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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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

하지만 일부 단체에서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의 번식과 사육을 금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영국 BBC는 스코틀랜드를 시작으로 유럽 일대에서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의 번식 금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는 지난 1961년 스코틀랜드 퍼스 킨로스(Perth and Kinross) 인근에서 처음 발견된 돌연변이 고양이다.

귀가 반으로 접힌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고, 이때부터 사람들은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를 인위적으로 번식시키며 새로운 고양이 품종으로 만들었다.

이후 1966년부터 고양이 품종을 등록하는 기관인 고양이애호가관리협회(GCCF)에 최초로 ‘스코티시 폴드’라는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하지만 GCCF 측은 최근 문제를 인지하고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의 등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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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측은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는 애초에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는 돌연변이였지만, 귀엽다는 이유로 인간이 번식시켜 사육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녀석들은 청력 문제 및 귀 기형 장애 등 고통스러운 질병 때문에 평생을 고통받다가 일찍 생을 마감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수의사 협회 역시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는 SNS를 통해 인기를 얻게 되며 많은 사람들이 사육하게 됐지만 아무도 고양이의 고통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해당 협회의 대표 구드룬 라베츠(Gudrun Ravetz)는 “녀석들은 연골이 변형돼 귀가 지탱되지 않아 반으로 접힌 것. 이로 인해 청력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스코틀랜드 정부 역시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의 번식과 사육 금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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