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동화 주인공이었다 밝힌 女감독의 사연

감독 같지 않은 예쁜 미모로 유명한 여자 감독이 연기를 그만둔 사연을 공개했다.

과거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사강은 "'가을동화'감독인 윤석호 감독에게 직접 연락이와 여주인공 역을 제안했다. 그런데 당시 연기에 관심이 없었고 끌리지 않았다. 배우보단 감독이 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윤석호 감독이 집에 직접 전화를 해 주인공 이름을 사강으로 해주겠다고 했었다. 그때는 나를 위한 선택만 옳은 건 줄 알았는데 한국을 위해서도 옳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사강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부터 연출 전공을 생각했다. 연기를 굉장히 못해 배우에 자질이 없다는 걸 일찍이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강은 "같이 출연한 분들이 괜찮냐 물을 정도로 사시나무처럼 떨다 왔다. 집에 돌아와 '나는 정말 연예인은 못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 개성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주목받으면 부끄럽고 부담스럽다. 연예인보다는 스태프가 내 천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사강은 쟈니브로스 소속으로 나인뮤지스, 에릭남 등의 뮤직비디오, CF 감독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