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 울렸죠” 무명 배우가 10살 연하 아내 만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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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중국어부터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유행어로 화제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정상훈인데요. SNL을 통해 이름을 알린 데다 코믹 연기를 주력으로 삼아 코미디언으로 종종 오해받기도 하죠. 그런데 한창 핫한 그에게 10살이나 어린 아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미니홈피 쪽지로 만난

10살 연하 아내

정상훈은 미니홈피 쪽지로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아내 되는 박은혜는 금융업계에 종사하던 일반인이었는데요. 어느 날 지인과 함께 간 뮤지컬 ‘올슉업’에서 데니스 역의 정상훈을 처음으로 보게 되죠. 박은혜는 정상훈의 연기에 크게 감동한 나머지 열혈팬이 되었는데요. 당시 무명 배우였던 정상훈의 미니홈피를 직접 찾아 쪽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정상훈이 박은혜의 미니홈피 쪽지에 답장을 하며 이어졌는데요. 쪽지를 주고받던 정상훈은 고마운 마음에 박은혜를 공연장 분장실로 초대했습니다. 그는 그간 쪽지로만 주고받았던 열혈팬의 실물을 처음 본 순간 첫눈에 반했는데요. 정상훈은 “귓속에서 종소리가 울렸다”라고 전했습니다.

 

1년 반 만에 상견례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빠르게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연인이 된 지 1년 반 만에 결혼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는데요. 정상훈은 “여자친구가 굉장히 긍정적인 성격이다”라며 “내 연기 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은 상견례를 위해 양가 부모님을 찾아뵙는데요. 순탄했던 연애와 달리 결혼은 쉽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된 건 정상훈의 직업이었습니다. 정상훈은 한 예능에서 “아내 쪽 집안에서 반대가 심했다”라며 “직업이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게 문제였다”라고 말했습니다. 결혼 이야기가 나올 당시 정상훈은 무명 연극배우였기 때문이죠. 박은혜의 어머니는 직접 정상훈의 연극을 보러 찾아오기까지 했는데요. 정상훈은 “200석 규모라 얼굴이 다 보이는 소극장이었는데도 관객이 꽉 차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처가의 격한 반대

결혼 골인한 사연은

박은혜 어머니 입장에서는 결혼한 뒤 딸이 고생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인데요. 두 사람이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아들 덕분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전 들어선 아들 덕분에 2012년 9월 결혼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배우 생활로는 생계를 꾸려나가기 어려웠죠.

 

해서 정상훈은 배우 생활을 하는 한편 대리운전을 통해 수익을 조금이라도 내려고 했는데요. 그런 정상훈을 박은혜는 옆에서 다독여주었습니다. 마침 결혼 후 좋은 일도 생기게 됩니다. 결혼 1년 만인 2013년, 정상훈은 SNL 감독의 추천으로 SNL에 출연하게 됩니다. 정상훈은 엉터리 중국어로 코믹 연기를 펼치는 한편 ‘양 꼬치엔 칭따오’로 단번에 스타덤에 오릅니다. 칭다오 CF를 시작으로 다양한 CF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기회를 얻게 되었죠. 그는 “결혼한 뒤 갑자기 잘 풀렸다”라고 말했습니다.

결혼 후 대박? 정성훈 근황

결혼한 이후 첫 전성기를 맞은 정성훈은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물론 각종 예능에도 얼굴을 비추고 있죠. 일이 바쁘다고 해서 가정에도 소홀하진 않았는데요. 정상훈, 박은혜 부부는 남다른 금술 덕에 벌써 3명의 아들을 슬하에 두고 있죠.

 

정상훈은 예능에 출연해 남다른 금술 유지 방법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아내 박은혜의 영향이 크다며 “집안 서열은 와이프가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와이프가 절 사랑해 주면 동급이고 사랑해 주지 않으면 밑바닥으로 떨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는 동급 서열이라며 팔불출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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