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오빠 여자친구가 저의 학폭 가해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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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의 결혼. 그러나 오빠의 결혼을 마음껏 축복해주지 못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6세 여성 사연자 A씨에게는 29살 오빠가 있습니다 오빠는 27살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는데요. 오빠와 오빠의 여자친구는 코로나로 인해 계속해서 결혼을 미루다 오빠의 여자친구가 더는 기다리기 힘들다고 해서 결혼 준비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A씨는 직장과 집이 멀어 현재 독립을 했고, 오빠는 아직 부모님 댁에 함께 살고 있는데요. 이에 오빠의 여자친구는 A씨의 집에 와서 식사도 하고 인사도 드린 상태였습니다. A씨는 직업 특성상 근무시간 변동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오빠의 여자친구를 한 번도 만날 기회가 없었죠.

오빠의 여자친구는 A씨의 부모님께도 사랑을 받았습니다. 부모님은 전화로도 오빠 여자친구에 대한 칭찬도 많이 했고, A씨에게도 이제 한번 만나봐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많이 했죠. 그러나 지금껏 한 번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에 A씨는 오빠의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만 여자친구의 얼굴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지났고, 얼마 전 A씨는 오빠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빠의 여자친구는 인사도 밝게 하고, A씨의 손을 잡으며 '너무 만나고 싶었다'면서 A씨에게 호감을 표현했습니다. 이날 A씨 가족은 오빠의 여자친구와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대화 중 오빠의 여자친구는 A씨와 같은 고등학교에 나왔다는 사실을 이야기했고,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별명도 말했는데요. A씨는 이 별명을 듣자마자 오빠의 여자친구가 A씨를 지겹게 괴롭혔던 선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빠의 여자친구는 A씨가 기억하는 선배와는 얼굴이 많이 달라 못 알아봤다고 하는데요.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지고 그냥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A씨 혼자만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에 A씨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냥 걸어 나왔습니다. 이에 A씨의 부모님이 따라 나오셨지만 A씨는 그냥 속이 안 좋다며 죄송하다고 말하고 그냥 자취방으로 들어왔습니다. A씨는 학창 시절 당시 괴롭힘 당하던 것을 부모님께 직접적으로 말씀드린 적은 없었습니다. 당시 A씨의 어머니가 많이 아프셨기에 괜한 걱정을 드리고 싶지 않았고, 어차피 같은 학년도 아니니 마주칠 일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죠. 이후 A씨는 오빠에게 이 사실을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오빠는 '잘못 본 것 아니냐.. OO는 그런 말 없던데..'라며 믿지 않았는데요. 이후 오빠는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게 되었고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오빠 여자친구는 자신은 기억이 없고, 자신은 누군가를 괴롭힌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A씨를 만나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자신을 다른 누군가와 헷갈리고 있는 것 같은데 진짜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억울했습니다.이후 A씨의 부모님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A씨의 어머니는 'OO가 너를 학창 시절에 괴롭혔다던데 왜 이야길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고, 그 자리에서 A씨에게 '얼마나 힘들었냐, 미안하다'며 담담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A씨는 눈물이 터졌고, 모든 것을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빠와 오빠가 방에 들어왔고 거기서 A씨는 학창 시절 이야기를 다시 했습니다.

A씨의 부모님은 오빠에게 '우리는 그런 아이와 가족이 될 수 없고, 지금 OO와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하면 우리는 너를 없는 아들이라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죠.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는 나이이니 선택은 니가 하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A씨는 화목하던 집안에 폭탄을 던져놓은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이 기회에 학교폭력에 관한 것을 털어놓을 수 있어 그 부분에서는 마음이 편했습니다. A씨는 부모님과는 평소같이 잘 지내는데 괜히 오빠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현명한 부모님을 가지셨네요' '만약 결혼한다면 매번 봐야 할 텐데 그럴 때마다 마음 힘들 듯' '학폭 정말 없어져야 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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