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나문희 손자로 나왔던 아이,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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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대표하는 시트콤이 한 편씩 있는 것처럼 2006년~2007년을 대표하던 시트콤은 ‘거침없이 하이킥’이 아닐까 싶은데요. 개성 있고 유쾌한 주연이 많았던 만큼 톡톡 튀는 조연들 역시 많았던 시트콤이기도 하죠. 오늘 소개할 출연자들은 유독 시청자들의 관심을 듬뿍 받던 조연들인데요. 하이킥 이후 그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나문희한테 안겨 있던
아기 ‘준이’

‘우당탕탕’하게 전개되던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그나마 시청자들을 힐링 시킨 건 나문희가 늘 안고 있던 손자 ‘준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뽀얀 피부에 올망졸망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던 준이는 극 중 이민용과 신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는데요. 어린 아기였기 때문에 대사는 하지 못했지만 등장은 많이 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죠.

준이를 연기한 배우 ‘고채민’은 2006년 6월 생인데요. 채민 군은 2018년,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을 때 ‘고채바리’라는 유튜브를 개설하여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진짜 많이 컸다”, “하이킥에 나온 아기 맞죠?”라는 댓글엔 “어떻게 아셨죠?”라며 귀여운 답변을 달기도 했는데요. 2021년, 16살이 된 채민 군은 지금도 ‘고채바리’에 열띤 게임 플레이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존재감 남다르던
‘유미 엄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박민영은 당돌한 소녀인 ‘유미’역으로 나왔었습니다. 이때 유미의 엄마는 ‘유정민’이었는데요. 극 중 박해미의 고교 동창이었으며 활발한 동네 아주머니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었죠. 특히나 “사랑은 개나 소나 다 한다지만~” 트로트를 열창하여 가수와 다름없는 실력을 뽐내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유정민’ 역할을 소화해낸 이경미는 실제로도 뮤지컬 배우 겸 트로트 가수라고 합니다. 1992년 한국연극영화의 해 선정 최우수 여우조연상, 2003년 뮤지컬 대상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한 명배우였죠. ‘맘마미아’, ‘그리스’, ‘사운드 오브 뮤직’ 등 다수의 뮤지컬 명작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녀는 하이킥 이후에도 ‘사랑은 개나 소나’로 음반 활동을 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조연인데도 시선 강탈
‘유 간호사’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어딘가 허당 같은 할아버지이자 의외의 개그캐였던 ‘이순재’를 모두 기억하실 텐데요. 극중 이순재는 ‘순재네 병원’이라는 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었죠. 이 병원에서 시선을 강탈하던 건 단연 ‘유 간호사’였습니다. 모델 뺨치는 비율과 뛰어난 미모로 ‘절세 미녀 간호사’라는 수식어를 달았었죠.

아마 많은 분들이 유 간호사의 근황을 궁금해하셨을 것 같은데요. 유 간호사 역할을 맡은 ‘정선우’는 2008년 이후 배우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대신 피트니스 트레이너의 길을 걷게 됐죠. 현재 그녀는 서울에 있는 피트니스클럽에서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SNS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윤호의 라이벌, ‘염승현’

거침없이 하이킥의 또 다른 묘미는 풋풋한 꽃미남 출연자들을 볼 수 있다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이순재의 손자 민호(김혜성), 윤호(정일우) 형제와 그들의 친구 김범, 찬성(2PM 황찬성) 등 훈훈한 미모를 자랑하는 남자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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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들도 모자라 윤호의 라이벌로 나왔던 조연 ‘염승현’ 역시 우월한 미모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는데요. 너무 잠깐잠깐 나와서 아쉽다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있었죠. 그는 하이킥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2016년에 12년 동안 사귄 연인과 결혼 소식을 알려 다수의 여성 팬들이 눈물을 훔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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