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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5일.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의 시즌 11라운드 경기.
중계 카메라에 한 백인 남성이 담겼다.
뭔가 익숙한 점을 발견했는가?
남성이 입고 있는 점퍼에 박힌 한글.
대한민국의 누리꾼들은 가슴에 적힌 글자에 궁금증을 가졌다.
가슴에 적힌 글자는 (주)신창중공업.
영국에 있는 백인 남성이 어떻게 한국의 한 기업의 점퍼를 입고있는가에 대해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갔다.
실제로, 신창중공업의 홈페이지는 그 순간 전례없는 트래픽 초과로 인한 마비를 겪었다.
이에 누리꾼들의 궁금증은 점점 커져갔고, 일각에서는 고도의 홍보전략이 아니냐 대한민국의 신창중공업과 맨체스터 시티가 스폰서쉽을 맺었다는 등의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정답은 신창중공업만이 알고 있는 상황.
관심이 커지자 신창중공업은 회사 홈페이지에 직접 사건을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중계화면에 잡힌 백인 남성의 정체는 영국의 유명 석유 가스 시추 업체의 고위급 직원이었다.
회사를 방문한 그가 점퍼를 맘에 들어해 2년 전 선물했던 것.
덧붙여 신창중공업 측은 이번 해프닝으로 인해 과거 포털 사이트 광고로 얻은 효과에 비해 200배나 높은 홍보 효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맨시티 스폰설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은 완전히 해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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