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만 존재하는 이상한 법 5가지

세계 최악의 인권을 보장하는 북한이 시민들을 비인간적으로 취급한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북한은 시간이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며 점점 이상한 법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미디어 더리치스트는 북한에만 존재하는 잔인하고 비이성적인 법 중에 다섯 가지를 꼽아 아래와 같이 소개하였다.

1. 분뇨를 공급해야 한다

북한은 겨울이 굉장히 길고 산맥이 많아 농업이 쉽지가 않다. 따라서 자원이 많지 않은 이 곳에서는 토지를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 인간의 분뇨에 의존하고 있다.

공장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분뇨를 제공해야 한다. 과거에는 소련에 비료를 제공해주고, 후에는 남한이 비료를 지원해줬지만, 남한이 지원을 끊기로 결정하면서 2008년에 이러한 법이 재정되었다.

2. 지정된 헤어스타일

김정은이 정권을 잡기 시작한 2013년에 그는 국가에서 허락하는 28가지의 헤어스타일을 지정하였다. 김정은이 직접 고른 이 헤어스타일은 남성들에게는 10가지, 여성들에게는 18가지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허락되는 머리는 모두 단정하며 앞머리나 세운 머리는 허락되지 않는다.

남성의 장발 또한 금지되어있다. 또한 여성도 결혼을 하고나면 머리를 짧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지가 줄어든다.

3. 마약이 허용된다

굉장히 보수적인 북한에서 이상하게도 마약을 허용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대마초를 사용하거나, 소지하거나, 판매하는 것이 모두 금지되어 있지 않다. 또한 일반인들이 대마초에 취하는 것을 문제 삼지 않는다.

카나비스도 마찬가지로 길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접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이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한다. 김정은이 대마초에 대해서 왜 그렇게 관대한지는 모르겠지만, 각박한 삶을 버티게 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4. 자본주의 제품은 무조건 금지

서양의 영향을 받은 것들은 무조건 북한에서 금지되어 있다. 서양 제품들은 모두 ‘오염된 것’으로 고려되며 즉시 압수당한다.

자본주의에서 생산된 제품을 소유하거나 판매하면 노동수용소에 가거나 처형당하게 될 정도이다. 청바지도 한때 “자본주의 선전물”이라고 불리며 금지되었고, 외국에서 생산된 CD, DVD, 책 모두 절대 금지되어있다. 남한 DVD를 보다가 적발되면 그 마을 전체를 압수수색할 정도이다.

5. 3대 멸족

이는 북한에서 가장 부당한 법이 아닐 수 없다. 말 그대로 한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면, 그 사람의 3대 가족이 모두 함께 처벌을 받게 된다. 이러한 법은 주로 정치적인 법을 위반했을 때 적용된다.

예를 들어 북한의 한 시민이 김정은을 모독한다면, 그의 조부모, 부모, 그리고 아이들까지 모두 처벌을 받는다.

탈북민들 역시 자신이 탈출함으로써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이 잔혹행위를 겪어야 한다고 증언한다. 강제노동수용소에서도 마찬가지로, 탈출하면 가족이 그 자리를 메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