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 넘어지게 한 헝가리 선수 SNS 상황

지난 17일.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에서,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추월을 시도하다 한국 선수 서이라와 부딪힌 헝가리 선수 류 사오린 샨도르.

이 충돌로 서이라 선수는 앞서가던 임효준과 충돌하여 넘어졌고 곧바로 일어나 달렸으나, 캐나다의 지라드 선수와 미국의 존 헨리 크루거 선수가 이미 결승을 통과한 뒤였다.

헝가리 선수도 고의가 아닌 실수로 그랬기에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을 넘어뜨려서 속상하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사오린 선수가 인터뷰하기 전 몇몇 누리꾼들은 그의 SNS에 찾아가 “너 때문에 금메달을 놓쳤다”며 악플을 달았으나, 인터뷰 직후 다른 누리꾼 부대가 몰려오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악플을 다는 누리꾼들에게 항의하며 사오린 선수에게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한국인들은 당신을 탓하지 않는다”는 격려의 댓글을 달았는데,

지난 캐나다 킴부탱 선수의 SNS에는 테러 수준에 가까운 악플이 달렸던 터라 이번 헝가리 선수 SNS에 달린 선플이 눈길을 끌고있다.

#과거 다른 선수들 SNS에 달린 악플들..

“니가 사람색기냐??길막을 오 ㅐ하냐??”, “미친놈아 죽어라”, “븅신”등의 악플이 달린 서이라 선수의 SNS

“왜 미냐고 개새야” “Fuck you” “개같은년” 등등 악플이 달린 킴부탱 SNS

그리고 헝가리 선수 SNS에 달린 댓글

“괜찮아 괜찮아”, “수고 많으셨어요”, “서이라 선수가 막아서 그런겁니다. 사오린 선수 잘못아니에요”의 댓글이 달린 헝가리 선수 SNS

다른 사건 때와는 다르게 선플이 달리고 있어, 눈물의 시상식을 했던 킴부탱 사건을 계기로 댓글 문화가 달라졌다고 보고 싶지만 “서이라 선수가 막아서 그렇다”며 서이라 선수는 계속해서 욕을 먹고 있어 댓글 문화가 달라진 것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