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선생님부터 아이돌 연습생까지…여기서 만나 결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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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첫 만남 순간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대부분의 이들이 ‘그렇다’고 대답할 것 같은데요. 친구에서 연인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한 커플도, 소개팅을 통해 서로를 천천히 알아가는 커플도 있겠죠. 하지만 우연히 찾은 장소에서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는 이들도 있습니다. 의외의 장소에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스타커플들을 만나보시죠.

클럽서 첫 눈에 반해

7개월 쫓아다녀 결국 결혼 성공

개그맨 김용명은 2000년대 중반,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로 데뷔한 이후 <6시 내고향>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현재는 <코미디 빅리그>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죠. 그는 지난 2015년 수준급 미모를 지닌 여성과의 결혼 소식으로 화제의 중심이 된 바 있습니다.

그와 그의 아내 안소연은 이태원에 위치한 모 클럽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김용명은 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것이었는데요. 즐겁게 놀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우두커니 서있는 지금의 아내를 발견하곤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녀에게 술을 건네며 어색한 대화를 이어간 것이 그날 만남의 전부였지만, 이후 김용명은 무려 7개월동안 그녀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칩니다. 결국 마음을 연 그녀와 결혼에 성공하죠. 어느덧 결혼 6년차를 맞은 이들은 슬하에 귀여운 딸 한 명과 함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꼬셔야겠다’ VS ‘챙겨줘야겠다’

13년 열애 끝 결혼 골인

현진영과 오서운은 2011년 혼인신고 후 함께 가정을 꾸렸으나 2013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화촉을 밝혔는데요. 결혼식날 현진영은 “13년 동안 나를 지켜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좀 더 어릴 때 결혼식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앞으로 더 착실한 현진영 오빠가 되겠다”는 말을 통해 신부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나이트클럽서 만난 연상 누나

만취&알몸 상태로 프러포즈

타고난 유머감각으로 ‘뼈그맨’이라 불리는 유세윤은 지난 2003년, 나이트클럽에서 운명의 여성을 만납니다. 그는 당시 휴가를 나온 군인 친구와 함께 부킹 만남을 요청했는데요. 이를 승낙한 여성과 함께 자리에 나온 사람이 바로 지금의 아내 황경희입니다.

 

사실 유세윤은 아내에 대한 첫인상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4살 연상인 그녀 앞에서는 조금 기가 죽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죠. 하지만 이후 몇 차례의 만남이 이어지자 연상 누나만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맙니다. 게다가 당시 개그맨 준비중이었던 유세윤과는 달리 황경희는 유치원 교사라는 번듯한 직업이 있는 상태여서 심적으로, 그리고 물질적으로도 유세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알려져 있죠.

유세윤의 무명시절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던 황경희는 2009년 유세윤의 ‘만취 프러포즈’를 받게 됩니다. 프러포즈에 앞서 너무도 긴장한 나머지 엄청난 양의 술을 들이킨 유세윤은 알몸으로 그녀앞에 무릎을 꿇고서 “나 때문에 고생만 한 한경희, 너무 미안하다. 아무것도 없는 유세윤, 이름 석 자 밖에 없는 남자라도 날 사랑해줄래?”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진정성 넘치는 프러포즈에 망설임 없이 결혼을 허락한 한경희는 2009년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현재는 유세윤을 꼭 닮은 아들과 단란한 세 식구가 되어 웃음이 넘치는 일상을 보내고 있죠.

 

나이트에서 두 번 만나고 고백

연애 시절엔 ‘손만 잡고’ 1박

나이트클럽에서 영원의 동반자를 만난 또 다른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연기파 배우 강성진인데요. 평소 스포츠 마니아로 유명한 강성진은 활동하고 있던 야구단의 창단식 모임으로 나이트클럽을 찾았습니다. 이후 해당 업소의 웨이터 ‘왕건’을 통해 즉석 만남을 진행했죠. 웨이터의 손에 이끌려 등장한 여성이 바로 강성진의 아내 이현영이었습니다.

 

당시 이현영은 아이돌 가수로 데뷔를 준비하던 중이었는데요. 강성진은 인형같은 그녀의 미모에 호감을 느꼈지만 보수적인 성격 탓에 애프터 신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걸 인연이라고 하는 걸까요, 무려 8개월 뒤 같은 나이트클럽에서 다시 이현영을 마주친 그는 용기를 내 만남을 이어가게 됩니다.

사실 이현영은 강성진을 보는 순간 “이 사람이랑은 결혼까지 갈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때문에 ‘밀당’같은 건 생각하지도 않고 마음을 활짝 열어놓았다고 하죠. 하지만 강성진은 손잡는 것 조차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실제로 연애를 시작한지 2개월 정도가 흘렀을 무렵 월미도에서 이현영과 1박을 하게 된 강성진은 “아무 일 없을 거예요”라는 말을 남기고 그녀의 손만 잡고 밤을 지새웠다고 합니다. 결국 진중하고 순박한 그의 모습에 강하게 끌린 이현영은 5년 간의 연애 끝에 지난 2005년 화촉을 밝혔습니다. 이미 결혼 10주년을 훌쩍 넘긴 이들은 아직까지도 신혼 못지 않은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대학 동문

뜨거운 열애 끝 2019년 결혼

2005년, 대학가요제에 혜성처럼 등장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밴드 익스를 기억하시나요? 익스의 보컬 이상미는 현재의 남편을 동네 수영장에서 만났습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 수영 강습을 등록했는데, 남편 역시 같은 반 수강생이었죠. 매일같이 얼굴을 마주하며 가까워진 이들은 대화를 나누다 같은 학교 동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이상미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던 남편은 기회를 잡아 그녀에게 전화번호를 물었는데요. 별 생각 없이 번호를 알려줬던 이상미는 어느새 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어쩐지 연락은 좀처럼 오지 않았죠. 게다가 그 이후로는 수영장에서 만나도 데면데면하게 굴었다고 하는데요.

알고 보니 수영장에서 메모를 할 수 없었던 그녀의 남편은 그자리에서 전화번호를 통째로 암기했다가 그만 잊어버렸던 것입니다. 이상미에게 어색하게 굴었던 이유도 번호를 잊은게 미안하고 민망해서였다고 하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그녀는 새로 번호를 건네주었고,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지난 2019년에는 사랑의 결실을 맺어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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