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백댄서 JYP 연습생은 입대 일주일 전 서울대 출신 배우 아내를 만납니다

최근 ‘깡’ 신드롬에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혼성 그룹 싹스리로 활동하며 또 한 번의 최고 전성기를 선보이고 있는 가수이자 배우 비는 데뷔 스토리에서부터 배우 김태희와의 결혼까지 그야말로 자수성가한 드라마틱한 인생의 주인공인데요. 비의 성공 스토리와 김태희와의 결혼 스토리를 정리해 봤습니다.

‘TV가 다 못 담았다’ 여배우 실물 느껴지는 근접 사진.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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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1억 5000만원' 하루아침에 몸값 75배 뛰었다는 댄서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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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쓰리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비

본명은 정지훈, 예명 ‘비’로 훨씬 더 유명한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배우 비의 JYP 연습생 신화 솔로 가수 데뷔 스토리는 정말이지 너무도 드라마틱합니다.

 

어린 시절 극심한 가난에 당뇨 치료 병원비를 못 대서 어머니를 떠나보내야 했던 비는 박진영의 눈에 띄어 JYP에 연습생으로 들어갔고, 박지윤, 박진영 등의 백댄서로 활동하며 밥 사 먹을 돈이 없어 우유에 불린 라면으로 삼시세끼를 때우거나 옷 살 돈이 없어 땀에 절은 트레이닝복을 한 달 내내 입고 다니는 고생 끝에 지난 2002년 ‘나쁜 남자’로 솔로 가수 데뷔를 일구게 된 것이죠.

박진영, 박지윤 백댄서 하다 ‘나쁜 남자’로 데뷔한 가수 비

어렵사리 솔로 가수로 데뷔하며 나름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아쉽게도 비가 데뷔를 하던 당시는 2002년 월드컵에 대국민적인 관심이 쏠린 시기였고, 기대보다 반향이 없자 회사에서는 음반 활동을 접자는 얘기까지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비는 후속곡 ‘안녕이란 말 대신’으로 조금 더 버텨보자는 주장을 했고, 결국 월드컵이 끝난 후 하반기 ‘안녕이란 말 대신’의 글러브 춤으로 나름의 인기를 끌었고, ‘강호동의 천생연분’에 출연 화려한 댄스 실력을 선보이는 등 예능에서 몸을 아끼지 않았던 각고의 노력 덕에 결국 비는 당해 연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타성을 인정받게 됩니다.

글러브 춤, ‘천생연분’ 시절의 비

이후 비는 상승 고가대로를 타게 됩니다. 2003년 KBS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의 주연부터 2집의 타이틀곡인 ‘태양을 피하는 방법’의 빅 히트, 연이어 2004년의 드라마 ‘풀하우스’가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 대박이 터지며 비는 명실상부한 톱스타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톱스타 비는 2006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고, 지난 2009년에는 ‘매트릭스’ 시리즈의 워쇼스키 제작의 ‘닌자 어쌔신’으로 할리우드 영화의 주연을 맡는 등의 활약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히트를 치기 전까지 뭐니 뭐니 해도 ‘월드 스타’ 하면 곧바로 비를 떠올리는 활약상을 펼치게 됩니다.

한국을 넘어 월드 스타로 도약했던 비

가수이자 배우 비의 아내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그 유명한 김태희입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미녀 배우가 김희선이었다면 2000년대를 대표하는 미녀 배우는 김태희로,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서울대 출신 배우로, 도대체 저런 여자는 어떤 남자랑 결혼을 할까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이 궁금해했던 바로 그 배우죠.

 

비와 김태희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사실은 그 유명한 디스패치 새해 특종으로 지난 2013년 1월 1일 공개가 되었습니다. 열애설 공개 후 바로 다음날 김태희 측이 교제를 공식 인정하면서 두 사람은 2013년 최초의 연예인 커플이자 대한민국 연예계 역사상 가장 쇼킹했던 역대급 열애설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되기도 했는데요.

2013년 1월 1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비, 김태희 열애설

지난 2017년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비와 김태희 부부의 첫 만남은 2011년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 광고에서였다고 합니다. 비의 입대 일주일 전 일이었죠.

 

추후 공개된 당시 광고 촬영 업계 관계자들 증언에 따르면, 광고 촬영장에서 비는 무슨 맞선이라도 보는 자리인 양 유달리도 수줍음을 탔고, 그때 이후 비가 김태희에게 따로 연락을 취해 관심을 드러냈고 2012년 가을부터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을 했다고 합니다.

비, 김태희 부부의 첫 만남이었던 쿠팡 광고

2013년 열애설 보도 이후에 두 사람은 연예계 공인된 스타 커플로 스스럼없이 고깃집 등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모습, 중국 상하이에서 데이트하는 모습 등이 공개가 되었고, 지난 2014년 7월 종교가 없던 비가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경기도 남한산성 순교성지 성당에서 세례를 받으며 결혼설이 제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후 매년 결혼설이 흘러나왔지만 그때마다 비와 김태희 두 사람은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다고만 밝히며 결혼설 자체는 부인은 하다, 지난 2017년 1월 가수 비가 발표한 신곡 ‘최고의 선물’이 김태희를 향한 프러포즈 송으로 확인이 되었고, 두 사람은 교제 4년 만인 지난 2017년 1월 19일 성당에서 전체 비용 130만 원의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고 드디어 부부가 됩니다.

지난 2017년 1월 19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비, 김태희 부부

결혼 이후 비와 김태희 부부는 지난 2017년 9월 첫 딸을 낳았고, 2019년 9월에는 둘째 딸을 낳습니다. 배우로서 김태희는 결혼 전 SBS 드라마 ‘용팔이’를 끝으로 배우 활동을 쉬다, 지난 2020년 2월 ‘사랑의 불시착’ 후속 드라마였던 tvN ‘하이바이, 마마!’로 5년 만에 복귀, 현대극에서 최초로 아이 엄마 역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다만 결혼 이후 비는 JTBC 드라마 ‘스케치’, MBC 드라마 ‘웰컴2라이프’와 지난 2019년 150억 대작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출연했지만 비평과 흥행 양측에서 쓰디쓴 쓴소리만 듣고 폭망을 했지만, 2020년 올해 ‘깡’과 ‘싹쓰리’ 열풍으로 엄복동의 흑역사를 깡그리 지워버리는 대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정말 사람 일 모른다는 드라마틱한 인생 그 자체, 깡 하나로 버틴 비의 인생이었습니다.

엄복동의 흑역사를 깡과 싹쓰리로 증발시켜버린 비